[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미국 전문가들이 자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를 한국에 추가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방어자산 확대 등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해서다.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2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블링컨 장관이 언급한 방어 조치는 최근 한국에 기항한 미국의 핵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 미시처럼 미 전략자산을 한국에 더 많이 배치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구체적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우리나라의 대(對) 일본 무역 적자가 올해 악화할 전망이다. 최근 원엔 환율이 900원 이하로 떨어져서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우리나라와 교역 1위는 중국(1119만2800만달러, 143조6000억원),에 이어 미국(766억8800만달러), 일본(317억7200만달러)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우리나라는 이중 미국과 교역에서는 143억400만달러 흑자를 냈지만, 중국(125만2800만달러), 일본(83억2800만달러)과는 적자를 기록했다.문제는 앞으로다. 환율 하락시 수출 기업이 타격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미국의 다국적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수십조원 규모에 달하는 기업 경영권을 차남인 알렉스(37)에게 이양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렉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가문의 재산을 진보진영 후원을 위해 사용할 의중을 내비쳤다고 11일(헌지시간) 보도했다.WSJ는 알렉스 소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설적 투자자로 자선가이며 우익의 표적이기도 한 소로스가 250억달러(32조2250억원)에 달하는 기업의 경영권을 차남인 알렉스에게 이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알렉스는 인터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산업재해보험 가입대상이 내달부터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불특정다수 업체 노무제공자들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7일 고용노동부에 다르면 한 곳이 아닌 여러 업체에서 동시에 일하는 사람들이 전속성이 없다는 이유로 산재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었지만, 내달 1일부터 전속성 요건이 전면 폐지되면서 여러 업체에서 일하는 노무 제공자에 대해서도 산재보험이 적용된다. 현행 산재보험법은 특정한 하나의 업체에 대해서만 노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전속성 요건에 따라 그동안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플랫폼 종사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산하 발전회사들이 일제히 전기요금을 인상했지만 부채 규모를 줄이기에는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1분기 매출은 21조5940억원, 영업손실 6조1775억원, 당기순손실 4조91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1%(15조1299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0.6%(1조6093억원), 17.1%(1조146억원) 감소했다. 부채규모는 1분기 누적 197조9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조1425억원(192조8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한국중부발전 자회사인 중부발전서비스 소속 청소노동자가 수습기간 중 업무역량 미흡으로 계약이 종료된 일이 있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 최근 부당해고 판결을 내렸다. 노동자 A씨는 2021년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다. 제주노동지방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채용 거부에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고 판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부발전서비스는 2021년 11월 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법원도 부당해고 판결로 중노위 결정을 유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2일(현직시간) 세번째 만남에서도 부채한도 인상에 합의하지 못했다.두 사람은 앞서 미국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앞두고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현재 공화당은 내년도 예산이 올해 수준을 넘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와 민주당은 공화당의 감축안을 거부하고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세 번째 만남 이후 “디폴트를 막고 경제 재앙을 피하기 위해 매카시 하원의장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견이 있는 영역이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춤하면서 우리나라 무역 수지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산업 가운데 반도체가 수출 1위인 품목이라서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63조7454억원, 6402억원, 1조574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14조361억원), 95.5%(13조4812억원), 86.1%(9조7500억원) 급감한 수준이다.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매출은 5조881억원으로 58.1%(7조676억원) 줄면서 적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하순 대기업 집단을 새로 발표하면서 대기업 순위가 다소 바뀌었다.공정위는 우선 LX그룹(회장 구본준)을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대기업 지정은 LX그룹이 2021년 5월 LG에서 독립한 이후 2년 만이다. 재계 순위는 44위다.현재 LX는 지주회사 (주)LX홀딩스와 상장 자회사로는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 LX세미콘(옛 실리콘웍스), LX하우시스(LG하우시스) 등 15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11조2730억원이다.이는 이차전지, 전기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최근 5년간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분의 2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전세자금보증 대위변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주택금융공사의 대위변제 건수는 총 2만582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액으로는 1조190억원으로 이 중 6725억원 가량이 서울·인천·경기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여성 탈의실에 불법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행위로 파면 조치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X공사는 2월 전국 지사 중 한 곳에서 중대 비위 행위를 저지른 A씨에 대해 최근 퇴직 조처로 징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LX공사는 해당 직원이 소속된 지휘·감독자도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조직관리 미흡 행위가 발견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중징계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LX공사는 성비위자의 보직을 제한하고 관리·감독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로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정부가 문재인 전 정권 당시 급등한 최저임금에 이어 짧아진 주당 근무시간도 손질한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상반기 대선 당시 내세운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임기 내 구현하기 위해 주력했다.같은 해 최저임금 6470원이 이듬해 7530원으로 16.4% 급등한 이유다.최저임금은 사용자와 근로자, 공익위원 등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인상률이 통상 5% 수준에서 조정하고 있다.반면, 문재인 정권 재임 5년간 국내 최저 임금 인상률은 41.6%(647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지난해 한국가스공사가 부채가 증가했지만 임직원 연봉은 상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상임임원 평균 연봉은 1억7148만원으로 전년(1억3179만원) 대비 30.1%(3969억원) 증가했다. 공기업 평균(2억24만원)보다 2876만원 더 적다. 상임기관장은 2억806만원, 상임감사는 1억6470만원, 상임이사는 1억5658만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43.4%(6297만원), 9.8%(1476만원), 34.9%(4051만원) 상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4%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가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4일 발표했다. 국제 유가 안정세로 석유류는 크게 하락했지만 농산물과 개인서비스 가격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자료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은 대규모 할인행사 등으로 축산물 가격이 내렸다. 겨울철 한파 영향이 지속되고 일조량이 부족해 작황 부진으로 채소류와 과일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3% 전월 대비 0.2% 올랐다. 2월 대비 3월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3.4%포인트(1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주요 지역에서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19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여 만이다.이를 통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다는 게 이재용 회장 복안이다.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 등을 최근 방문해 전자부품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현지에 근무하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을 격려했다.이재용 회장은 2020년 5월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 이후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중국을 찾지 못했으나, 3년 만인 최근 현재 사업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상생을 천명했다.중견기업 성장 촉진과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의 부칙 2조 한시 규정을 삭제한 상시법 전환 건이 여야 합의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최근 통과해서다.최진식 회장은 24일 논평을 통해 이는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법적 안정성 강화의 첫걸음으로 매우 환영하며, 합리적인 논의를 이끈 여야 의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이번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은 김상훈,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해 연간 매출로 43조1616억원을 기록하면서 40조원대 실적을 나타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43조1616억원, 영업이익 2조5285억원, 당기순이익 2조54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3%(8조7064억원), 111.4%(1조3325억원), 39.1%(7158억원)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3.4%)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1000원어치를 팔면 58원을 남겼다. 순이익률은 5.8%다. 전년(5.3%)에 비해 0.5%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국과 일본이 경제갈등 해소에 나선다. 2019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재인 전 정부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한 국적인에 대한 보상을 일본 정부에 주문했지만,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전략 물자의 한국 수출 금지로 맞받았다.당시 일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생산에 필수적인 포토레지스트(PR)와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등 3개 품목에 대해 개별 수출 허가로 변경하고, 한국을 일본의 백색 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우리 정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법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게 동성 배우자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라고 21일 판결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소성욱·김영민 부부가 제기한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2심 선고 직후 부부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소 소감을 밝히며 ‘차별’ 팻말을 찢는 퍼포먼스 장면을 연출했다. 장보람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은 “이번 판결은 한국이 결혼 평등에 한걸음 다가서는 중요한 결정이다”라며 “이번 판결은 사랑이 혐오와 차별을 이길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조사관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김승연(71) 한화 회장이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낸다.김승연 회장이 상대적으로 이른 29세에 그룹을 총괄하면서, 올해로 한화를 이끈 지 42년째라서다. 이는 국내 재계 2위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23년보다 길다.21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이 장남 동관(39) 씨와, 차남 동원(37), 삼남 동선(34) 씨 등에게 경영을 승계한다.이중 동관 씨는 지난해 8월 한화솔루션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한화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등으로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