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평소 i-KIET 산업경제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2023년 우리 경제는 전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하강이 상반기에 침체국면으로 이어졌고, 하반기 들어서는 다행히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세계 경기 침체와 반도체 경기 하강, 그리고 기대보다 약했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부진한 수출 흐름이 3분기까지 이어졌으며, 하반기에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까지 더해져 전년 수준의 절반에 불과한 성적표가 예상
“성장의 원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불필요한 세대·계층 간 갈등을 최소화함으로써, 후대의 번영을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한다. 청년에게 내일을 약속하지 못한다면 어떠한 미래 전망도 불가능하다.”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자본과 노동을 맞세우는 수준의 한가한 이념적 관성에 입각해 기업의 발목에 모래 주머니를 매다는 방식으로는 우리 경제의 도태를 앞당길 뿐이다.산업과 기술, 국제 정치와 문화의 격변이 산업 전반의 전향적인 체질 변화를 추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기업 경쟁력은 관계의 크기와 깊이, 이해 관계자 간 신뢰의 크기가 될 것입니다.”최태원 SK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경영 시스템을 단단히 가다듬는 기회로 삼는다면 미래는 우리의 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1년간 국내외 경영 환경의 변화가 거센 가운데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며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구성원을 개척자라면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그러면서 최태원 회장은 “앞으로 꼭 풀어야 할 숙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주현 산업연구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대내외 악재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한 마음으로 헤쳐나가면, 우리 경제와 산업이 올해 더욱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했다.다음은 주현 산업연구원장의 신년사 전문이다.지난 3년 동안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유례없는 부침을 겪었다. 그리고 현재 인플레 심화와 금융 긴축이라는 또 다른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지난해 우리 경제는 연초만 해도 소비 개선과 수출 확대 등으로 회복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었으나 하반기 들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핵관련 시설을 또 다시 공격했다. 지난 4일 자포리자 원자력발전 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8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 제2 도시 하루키우에 있는 국립물리기술연구소를 공격해 중성자 발생장치 등이 파괴됐다고 밝혔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원전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분쟁 당사자들과 만나러 체르노빌로 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IAEA 간 3자 회담 개최에 동의하면서도 회담을 온라인으로 하거나 제3국에서 하자는
탈원전 운동은 1960년대 초기, 원자력 발전이 시작된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6-70년대 미국 사회를 휩쓸었던 베트남 철수, 워터게이트 사건, 핵비확산 등이 원자력 발전 반대를 당시 기성 권위에 대한 용감한 도전과 동일시 되었던 것이다. 미국의 탈원전 운동은 환경과 소비자 운동의 선을 넘어 급기야 미국내 7개 주에서 원자력 발전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로 까지 비화되었다.캘리포니아 주 역시, 그 중 하나로, 1976년 탈원전 찬반 주민 투표를 실시했다. 법안의 골자는 1년안에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금지하고, 기존 발전소 발전량
2014년 도입된 도서정가제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2020년 11월 일몰적용 예정이었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현행 가격규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서정가제를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이 20만 명의 동의를 얻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으나, 결국 정책에 반영되지 못한 것이다. 도서정가제와 같이 공급자 위주의 정책은 소비자에게도, 출판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체부와 도서정가제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출판사의 수, 서점의 숫자, 신간발행 종수 등의 수치가 증가한 것을 긍정적 신호라고 제시한다. 가격 통제를 통
▲ 김병주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김병주 더불어시민당 의원 프로필.[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6일 서울 국회의사당 근처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난 김병주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의 첫인상은 부드러웠다. 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눈과 입가의 미소가 편안함을 줬다. 군인 출신하면 떠오르는 무겁고 딱딱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인터뷰에 들어가서는 평화로움 속에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특히, 국방과 안보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얘기할 때는 4성장군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는 “더 튼튼한 안보, 강한 군대, 국방력을 위해서는 정치가 뒷받침이 돼
▲ 지난 2일 서울 강동역 인근 권중도 예비후보자 지역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권 후보자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3.02. (사진=신교근 기자)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21대 총선이 43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번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공천 및 경선 결과 등을 발표하며 앞다퉈 선거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정치권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현 선거구도는 부득불 ‘정권심판론’ 대 ‘야당심판론’으로 흐르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이재영 미래통합당 강동을 후보. (前 19대 국회의원·다보스포럼 아시아팀 부국장)[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2일 서울 강동을 단수추천(공천확정)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이재영 미래통합당 후보는 이날 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은 다 문제”라며 정권 심판론을 성토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이젠 세계가 중국이 아닌 한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정부는 적과 아군도 구별 못하고 중국에 대해 한시적인 입국 금지도 못했다”고 지탄했다.그는 “강동구를 강남 4구를 뛰어넘는 서울의 독보적인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을 하기 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스페셜경제=장순휘 정치학박사] ‘봉하이브’로 통하는 영화감독 봉준호(奉俊昊)의 신드롬이 전세계 영화계를 강타하는 쾌거가 있었다. 제92회 아카데미상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 국제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각본상의 4개 부문의 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 영화감독이 됐다. 또한 개인이 아카데미 4개 부문상을 모두 받은 것은 1953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 [스페셜경제=장순휘 정치학박사] 동맹(同盟)이란 무엇인가? “국가가 같은 목적을 이루거나 이익을 얻기 위해서 공동행동을 취하기로 맹세해서 맺는 약속이나 조직체, 또는 그런 관계를 맺음(에센스 국어사전)”으로 사전적 의미가 정의돼 있다. 즉 ‘공동행동하기로 맹세’한 나라사이의 관계를 말한다. 월트(Walt)는 “두 개 이상의 자주국가 간의 안보협력을 위한 공식·비공식적 협정”을 동맹(Alliance)으로 규정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방위능력이 부족하거나 보다 확실한 안보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타국과 군사적
▲이란 국회의원이 지난 7일(현지시간) 테헤란 국회의사당에서 미국의 폭격으로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사진을 들고 미국을 성토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이란 의회는 미군과 미 국방부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스페셜경제=장순휘 정치학박사]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군은 이란군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63) 장군을 폭사시키는 특수작전을 시행했다. 솔레마이니는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으로서 계급은 소장이지만 하산 로하니 대통령 다음으로, ‘권력서열 2인자’로 알려져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31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3일째인 30일에도 진행되었고 이날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7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사업정형과 국가건설, 경제발전, 무력건설과 관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하였다”고 보도했다. [스페셜경제=장순휘 정치학박사] 지금 평양에서는 김정은의 주관하에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었다. 크리스마스 위기설을 넘기고 통상 신년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3일간 회의를 여는 행위는 29년만으로 대미 압박의 강도를 감지할
▲이진경 시인. 수필가, 인천 출생, 용산문학인협회 회원, 인천대학원 박사수료, 청운대학교 전 외래교수, 주안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 이사, JG사회복지연구소 대표. [스페셜경제=이진경 시인] 최근 현대사회를 상징하는 말들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다문화’일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게 인천광역시는 2019년 전국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참가 공연팀으로 “하울림 합창단”을 대표로 선정했다. 제5회째 ‘모두가 하나 되는 따뜻한 희망의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사회통합의 장을 펼친다는 의미를 담은
[스페셜경제=장순휘 정치학박사]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파병에 함께하라는 미국 측의 요구에 대해 한국군 참모장교 1명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IMSC) 지휘통제부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NSC 직후 “상임위원들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고 해양 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며 논의 내용을 설명했다. 청와대가 미국의 수차례 호르무즈 해협 파병요구에 대한 공식적인 검토이므로 조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백년전쟁 방영 재단법인 시민방송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제재 조치 취소 소송 상고심' 전원합의체 판결을 위해 대법정에 참석해 있다. [스페셜경제=장순휘 정치학박사] 그람시는 1891년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에서 태어났다. 4살 되던 해 하녀가 그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곱추가 된 후천성 장애인이었다. 대학시절 튜린 대학에서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했고,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프롤레타리아의 글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한 사회주의자다. 1921년 이탈리아
▲자유기업원 곽은경 기업문화실장[자유경제원 곽은경 기업문화실장]이 나라는 한때 세계 4위의 경제부국이었다. 풍부한 석유 덕분에 1950년 1인당 국민소득이 7424달러로 미국, 스위스, 뉴질랜드 다음으로 잘사는 나라였다.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작은 베네치아’라 이름 붙여진, 한마디로 천국과 같은 곳이었다. 1970~1980년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회안전망이 탄탄해 이웃나라에서 이민자들이 몰려들었다. 맥주와 위스키 소비량이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경제적 풍요와 여유를 과시하기도 했다. 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중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장순휘 정치학박사] 한미안보협의회의(SCM ;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은 1968년 1월 21일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북한군 게릴라의 기습이 있었던 ‘1.21청와대 습격사건’과 미국 해군의 정보함에 대한 ‘프에블로 피납사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Minister
▲박찬주 전 육군대장. [스페셜경제=장순휘 정치학박사]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공관병 갑질’로 물의를 빚었던 박 전 대장은 지난 11월 4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삼청교육대’ 입소 대상으로 언급했다. 회견 이후 논란이 일자 자유한국당은 제21대 총선대비 1차 인재영입대상으로 거론되던 박 전 대장을 영입리스트에서 제외했다. 박 장군 발언의 진의(眞意)는 군대도 안 갔다고 온 임재훈 소장의 과거 의혹 폭로행위로 군인의 명예를 송두리째 파산을 당했던 심적 고통에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