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오찬하며 대화했다.김형석 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1985년부터 같은 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있다.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만남에서 “3년 전 뵙고 좋은 말씀을 들었다. 취임 후 빨리 모시고 싶었는데 이제야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3월 검찰총장 퇴임 후 김형석 명예교수를 방문해 대화를 나눴으며, 김형석 명예교수의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
미국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선전하고 있다.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것이다.이 같은 선전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이 견인했다.고급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실적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올해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6조4000억원을 넘었다.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빨라지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약진이 지속할 것이다.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미국에서의 평가가 남다른 이유다.수준 높은 전기차와 제네시스의 품위가 높아지면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어느덧 세계 유수의 완성차 기업과 어깨를 나
우리들의 헤어짐엔 작별이 있고 이별이 있다. 생각하면 작별은 나의 의지로 이뤄진다. 그러니 하나도 억울할 게 없다. 하지만 이별은 다른 문제이다. 나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는 청천벽력의 날벼락 같은 것이 되기 때문이다.내 삶은 폐쇄되기 전에 두 번 닫혔다/에밀리 디킨스내 삶은 폐쇄되기 전에 두 번 닫혔다그러나 두고 볼 일.불멸이 나에게세번째 사건을 보여줄지는.내게 닥친 두 번의 일들처럼너무 거대하고, 생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절망적일지는.이별은 우리가 천국에 대해 아는 모든 것.그리고 지옥이 필요로 하는 것.작별이 아닌, 이별이러구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지명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 차장을 포함한 4명을 후보로 선정했으며 한동훈 법무장관은 이 차장을 윤 대통령에 제청하기로 했다. 이 차장은 광주 출신으로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한 법무장관과는 사법연수원 27기 동기이며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과는 2017년 국정농단 특검에서 함께 일했다.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은 그를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기용했다. 이 차장은 윤 대통
지난 7월 13일 (수요일) 일부 조간 1면에 실린 사진 한 장은 국내외에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렇지 않아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진상을 둘러싸고 국론이 날카롭게 대립한 상황에서 ‘귀순 어민’을 ‘강제 북송’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 5년간의 인권과 대북정책 당위성을 둘러싼 국제적인 비판이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 정권의 민감한 문제를 파헤치는 정치보복이라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과 민감성을 생각할 때 이러한 논리와 프레임이 과연 국민과 역사 앞에 설득력과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3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개혁법안 처리를 위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 22일 수용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중재안에 대한 논의 후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 중재안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한 결과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양당에서 수용하면 의장 주재하에 합의문을 발표하는 순서를 갖고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수정해서 다음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선에 진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정부 여당, 특히 청와대가 퇴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여유로움이 아니라 재임 중 실적에 초조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상징적 사례가. 9일부터 시작된 ‘문재인 정부 5년의 국정운영 성과를 돌아보는 국민 정책 평가 투표’이다. 청와대가 제시한 것은 48개 정책이다. 그러나 여기엔 부동산, 일자리,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문항은 없다. 제시된 선택지 이외에 다른 응답은 허용되지 않는 설문 투표이다. ‘자랑하기 좋은 실적’에 대한 조사로 5년간의 실적을 내놓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달러 표시 채권의 이자를 루블화로 상환했다고 밝혔다. 국제 신용평가사 등은 러시아의 국가 부도 상황을 내다보고 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앞서 익명의 미국 은행에 6억4900만달러(약 7917억8000만원)를 지불하려 했으나 미국의 새로운 제재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JP모건체이스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달러화 대신 루블화 자금을 러시아의 국제예탁결제기관의 특별 은행 계좌로 이체했다고 밝혔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국민은 한가지 시름을 덜게 되었다. 오는 5월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식 자리에 퇴임 대통령과 취임 대통령이 대선 이후 처음 만나는 어색한 장면을 보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마침내 28일에 만찬을 겸한 첫 만남에 합의한 것이다. 대선이 끝난 지 19일 만이며 처음 합의한 만남을 네 시간 남겨두고 취소한 지 열이틀만이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이 18일 만에 김영삼 당선인과 만난 기록을 하루 차이로 갱신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비록 김영삼 당선인이 같은 정당 소속이기는 했어도 3당 합당 이전까지는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회동이 돌연 연기됐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회동 당일인 16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실무적인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정이 연기된 구체적인 이유는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실무자 차원의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회동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회동을 위한 실무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담당하고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0일 오전 윤석열 당선인 테마주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단일화에 합의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관련주도 덩달아 강세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주는 대부분 큰 급락세를 나타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현재 윤 당선인 테마주인 NE능률은 전 거래일 대비 7.41% 오른 9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루홀딩스(2.53%), 덕성(2.78%), 서연(3.74%)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 당선인과 단일화한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헌정사상 최소 득표 차였다.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윤 당선인은 10일 개표가 끝난 제20대 대통선선거에서 1천639만여표로 48.56%를 얻어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최소 득표차로 대통령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천614만여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천여 표다. 무효표는 30만7천여표 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7%, 80만3천여표를 기록했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출시한 ‘윤석열 국민펀드’가 14일 500억원을 모금하고 마감됐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은 이날 공지문을 내고 “오늘 오전 10시 개설된 윤석열 국민펀드가 모금 시작 17분만에 목표액 27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펀드는 이날 오전 10시에 국민 1인당 최소 2만원부터 만원 단위로 공모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2.8%로 대선 이후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후 투자자들에게 상환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공보단은 이에 대해 “추가 납입을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국민의힘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대선 후보에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라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억지 사과를 요구했다”고 비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불법이 드러나는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론적 의견을 피력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사과를 요구한 것은 명백한 선거 개입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는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거치면서 내편 네편 가리지 말고 성역 없이 수사하라는 문재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비판의 메세지를 보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참모회의에서 이례적인 발언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현 정부를 근거없이 적폐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정권 교체 프레임이 강한 것"이라며 "조국 사태 때부터 많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한국농어촌공사 노동조합 정책협약식에서 이같이 전하며 "이걸 어떻게 바꿀것 인가, 이재명 정부도 새로운 정권 창출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다시 선거에 나오시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상당수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권 교체를 넘어 기득권을 교체해보자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죽하면 안철수 (
[스페셜경제=원혜미기자]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수십억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모(75)씨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74)씨에게 1심의 유죄 판단과 달리 무죄를 판결했다.최씨의 변호를 맡은 손경식 변호사(법무법인 인성)는 선고 뒤 "재판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해당 사건이 정치적이었다고 주장했다.손 변호사는 "이 사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019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20년 정치를 하면서 가장 뼈아픈 오판”이라며 “그때의 그 실망감이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거두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당시 정의당 대표였던 심 후보는 처음엔 조씨에 대해 “버틸 수 있겠느냐”고 했었다.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 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는 상식적 판단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정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소위 ‘검찰 개혁’의 결과물 공수처가 망신을 당하고 있다.4년 동안 전 국민을 분열시켜 나라를 두 조각내고 만든 공수처가 출발 1년도 안되어 이럴 거면 차라리 해산하라는 소리가 나온다.역시 검찰개혁이 만들어낸 야당 대통령 후보를 겨눈 ‘고발사주’ 사건의 중심인물인 손준성 검사의 구속 영장이 지난주 두 번째로 기각되었다.처음 체포영장 신청부터 기각 당하더니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데 이어 2차 구속 영장도 기각 되어 3전 3패라는 혹평을 받았다.2차 영장을 기각한 서보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로 치열한 경쟁 끝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었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유력 후보인 이재명 전 지사와 운명의 결투가 남아 있다.여야 두 사람 외에도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새물결의 김동연 후보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국민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에 쏠릴 것이다.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 또한 장점도 약점도 닮은 점이 많다. 우선 두 사람의 닮은 점을 보자.첫째 두 사람 모두 ‘여의도 정치인’이 아니다. 국회의원 경력이 없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