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이 광양시 광영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폭언을 하고 뒤늦게 사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광양시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달 4일 광양제철소 지역협력팀에서 광영동주민센터를 찾아와 ‘주민센터 건물을 폭파하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 정비 자회사 설립 건으로 지역 사회단체와 갈등을 빚어온 광양제철소는 인근 다리 주변에 각종 사회단체들이 현수막을 게첨해 반대 입장과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진행해왔던 사회공헌사업도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광양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 건의를 받은 임원과 해외출장을 함께해 논란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21일 최 회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떠났다. 출장을 동행한 임원 중 한 명인 A씨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연루돼 사내에서 징계 건의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A 임원에 대한 징계 건의를 접하고 징계 처분에 찬성하는 듯 했으나 A 임원의 상관이 다른 의견을 개진해 징계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현대제철이 1분기 영업이익 3339억원, 당기순이익 21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3891억원, 영업이익 3339억원, 당기순이익 2178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8%(409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2%로 매출 1000원당 52원을 남겼다. 순이익률은 3.4%다.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은 8.5%(5906억원), 영업이익은 52.1%(3635억원), 당기순이익은 55.4%(2703억원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포스코(132조1000억원)가 롯데(129조7000억원)보다 자산총액에서 2조4000억원을 앞서며 재계순위 5위권에 진입했다. 종전 5위던 롯데는 6위로 밀려났지만 자산총액은 전년대비 8조1000억원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 발표’에 따르면 포스코의 자산총액 증가는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포스코의 주식가치 30조원이 추가 산정된 것에 기인한다. 철강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포스코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다.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미래 소재 사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는 모양새다. 최근 국회가 최 회장의 연임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서다.최 회장은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해 2022년 3월까지 포스코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3월 포스코가 지주회사로 전환하자, 같은 달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최 회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회장으로 선임된 터라 윤석열 정부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다만,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 명단’ 자료에 따르면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철강기업 포스코가 국내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과 복구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21일 체결했다. 포스코와 통신3사는 국가기간산업인 포항·광양제철소가 재난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 휴대전화 연락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비상시에는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해 이동통신망을 신속하게 정상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포스코 심민석 디지털혁신실장, SK텔레콤 윤형식 인프라고객CT담당, KT 박정준 기업고객본부장, LG유플러스 임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세아제강이 2022년 연간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1조8018억원, 영업이익 2151억원, 당기순이익 159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3%(3044억원), 63.1%(832억원), 74.3%(678억원)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11.9%다. 전년(8.8%)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1000원어치를 팔면 119원을 남긴 것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동국제강이 지난해 연간 매출로 8조원을 상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결기준 연간 매출 8조5111억원, 영업이익 7434억원, 당기순이익 43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6%(1조2708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595억원), 22.7%(1266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전년(11%)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1000원당 87원을 번 셈이다. 순이익률은 5%로 전년(7.7%)에 비해 2.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이 84조원을 넘어섰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작년 연간 매출은 84조7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조4178억원)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조8500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5604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47.5%(4조3880억원), 50.5%(3조6354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7%로 전년(12.1%)보다 6.4%포인트 줄었다. 순이익률은 4.2%다. 전년(9.4%) 대비 5.2%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포스코홀딩스는 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 27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생산 정상화로 2242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7조3406억원, 영업이익 1조6166억원, 당기순이익 1조38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9.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 31.0% 감소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4분기에만 2759억원의 영업손실을 봐야 했다. 철강가격 하락에 따른 하반기 시황 둔화와 함께 당진제철소 부분 파업으로 고로 부
[스페셜경제=최슬기 기자] 박효상 KBI 그룹 회장이 올해 연결기준 매출 3조원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그룹의 주력인 대구경 강관 업체 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이 일본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동양철관이 일본 EPC업체와 플랜트 배관용 강관을 공급하기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계약 기간은 7월 14일까지며, 동양철관은 중동지역에 플랜트 배관용 강관을 공급한다. 다만, 이번 공급액은 양사 합의로 계약 종료일에 공표한다.이를 고려할 경우 박효상 회장이 올해 매출 3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KBI그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포스코그룹에서 또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남성 관리자가 부하 여직원을 수 차례 성추행하다가 발각됐다.이 직원은 회사의 권고사직을 수용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남직원은 회사 술자리를 끝낸 후 도로상에서 여직원과 신체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가해직원이 포스코 윤리방침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에 동의한 것이다. 사측은 직원간 성추행에 대해 징계면직 대신 권고사직 처분을 내렸다. 올해 6월 여직원 집단 성추행 사건 가해직원 4명이 중징계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중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 9월 6일 침수된 이후 100일 만인 이달 15일 2열연공장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1480만톤의 제품 중 33% 수준인 500만톤이 통과하는 곳이다. 이 곳은 포항제철소의 슬라브 33%를 받아 처리한다. 이 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한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강은 50%를 맡고 있다. 그간 포스코는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 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동국제강이 철강부문을 열연사업과 냉연사업으로 인적분할한다. 동국제강은 오랜 사업구조 재편을 이번에 마무리하면서 인적분할을 계기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차원에서 기업 구조 선진화를 이루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11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인적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임시 주주총회 소집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동국제강은 인적분할에 따라 주주의 분할 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그대로 승계하기로 했다. 내년 5월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현대제철은 포항 포스코케미칼 본사에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0년 1월 가동을 시작한 당진 1고로 개수공사 중 내화물 공급과 해체 작업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화물은 고온에서 화학적 성질과 강도를 유지하는 산업 소재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내화물 프로젝트 수행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현대제철이 강구조학회, 현대엔지니어링, 해전산업과 손잡고 차수문 개발에 나섰다.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서 침수방지 안전시설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협약식에는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김형식 해전산업 대표, 최동호 한국강구조학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4사는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방재안전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연구협력과 동반성장에 대한 상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3년만에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 참여했다. 동국제강이 서울, 인천 포항, 부산 등 4개 지역의 아름다운가게에서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최근 진행했다.아름다운 하루 행사는 동국제강이 물품 재활용으로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해 온 임직원 참여형 행사다.아름다운가게는 동국제강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다. 임원이 기증한 애장품은 임직원 경매 이벤트 DK옥션을 진행한 뒤 수익금을 기부한다. 장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 기증 물품과 DK옥션으로 누적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가 포스코 경영진과 하청업체 대표를 불법파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피고발인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학동·정탁 포스코 대표, 박병민 성광기업 대표, 양용호 포에이스 대표 등이다. 금속노조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원 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형식상 도급계약이 실질적인 파견관계라고 밝혔다. 하청업체도 근로자파견사업 허가를 받지 않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이 최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중이다.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임종백)는 지난 7월 대통령실에 탄원서를 보내고 자사주 매입 의혹 수사를 요청했다. 임종백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최 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회사차량 사용료로 1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알려졌다. 이는 업무상 배임 혐의에 해당한다. 업무상 배임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업무상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를 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제논 가스 국산화를 공동 추진한다. 제논은 네온, 크립톤과 함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귀가스다. 조명(램프) 등에 사용되다가 최근 인공위성 추진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제논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제논 가스는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한 제철소 등에서 주로 생산된다. 현재 미국,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전량 수입한다.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올해는 지난해 대비 가격이 2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