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시황 악화, 냉천 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이 84조원을 넘어섰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작년 연간 매출은 84조7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조4178억원)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조8500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5604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47.5%(4조3880억원), 50.5%(3조6354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7%로 전년(12.1%)보다 6.4%포인트 줄었다. 순이익률은 4.2%다. 전년(9.4%) 대비 5.2%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포스코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으로 철강 시황 악화와 냉천 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 등을 지적했다.
경영효율성에 따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3.6%, 6.2%다. 전년 대비 각각 4.2%포인트(7.8%→3.6%) 줄고, 2.8%포인트(3.4%→6.2%) 늘었다. 자산으로 인한 이득은 감소했지만, 자본을 통한 수익성은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재무구조가 좋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68.9%로 전년(66.9%)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재계에서는 부채비율이 100이하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본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 친환경인프라부문, 친환경미래소재부문, 기타부문 등 4개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결산 배당은 주당 2000원으로 1516억원이다.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가 열린다. 안건은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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