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해전산업·한국강구조학회 MOU
현대제철 포항공장, 침수피해 예방 차수문 개발

현대제철, 한국강구조학회, 현대엔지니어링, 해전산업이 침수피해 예방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한국강구조학회 최동호 학회장, 현대제철 최주태 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박찬우 본부장, 해전산업 김형식 대표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한국강구조학회, 현대엔지니어링, 해전산업이 침수피해 예방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한국강구조학회 최동호 학회장, 현대제철 최주태 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박찬우 본부장, 해전산업 김형식 대표 [사진=현대제철]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현대제철이 강구조학회, 현대엔지니어링, 해전산업과 손잡고 차수문 개발에 나섰다.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서 침수방지 안전시설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협약식에는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김형식 해전산업 대표, 최동호 한국강구조학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4사는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방재안전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연구협력과 동반성장에 대한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현대제철은 협약에 따라 대형 산업시설물과 공장의 출입문에 최적화된 차수문 신제품을 개발하고 포항공장 출입문에 설치한다. 연구개발은 현대제철이 맡았지만 제품 개발은 해전산업이 담당한다. 한국강구조학회는 제품의 차수·구조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을 맡아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설치한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현대제철은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H CORE)와 고객사 건설 기술을 접목해 건설 솔루션 제품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건설부문 학회와 협회, 건설사와 전문건설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협력과 연구개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분야 고객사와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해 안전한 사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이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하절기 이슈로 판매량이 줄면서 재고평가손실이 250억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대신증권 이태환 연구원은 “고원가 제품재고 판매가 늘어났지만 시황 부진으로 판가는 하락했다”며 “4분기 마진은 고로 투입원가 하락과 판가 하락이 상쇄되면서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 변수는 당진제철소 노조가 부분파업을 진행하면서 휴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고정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판매량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방수요 둔화세와 맞물려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공장이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4분기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전력요금과 액화석유가스 단가 상승에 따른 비용 400억원 가량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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