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상속·증여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의 일성이다. 중견련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초청해 개최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강연회에서다.15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진식 회장이 전날 열린 CEO 강연회에서 “국가 경제 발전의 기반인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고, 강화하기 위해 경영과 승계의 애로인 상속과 증여제도를 정부가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상속세율을 OECD 선진국 평균 수준인 15%까지 낮추고, 정책적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기간 음해성 허위사실 등에 법적으로 대응한다.양금희 의원이 자신에 대한 일부 언론의 정치자금법 위반 최근 보도는 명백한 허위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가능한 모든 법적, 행정적 조처를 하겠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그는 “일부 언론이 최근 보도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은 사실이 아니다. 기초의원을 통해 쪼개기 수법으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했다.양금희 의원은 “자신이 받은 모든 후원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식적이고 투명하게
[스페셜경제=스페셜경제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상속세 완화 방침을 천명했지만, 관계부처가 세수 감소를 우려하고 속도 조절에 나선다.기획재정부가 유산취득세 도입을 위한 법제화 연구 용역을 최근 발주한 데 이어, 내달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현행 유산세 방식은 피상속인의 재산 총액을 대상으로 세액을 결정하는 반면, 유산취득세 방식은 각 상속인이 취득하는 재산 규모에 따라 세액을 결정한다. 누진세 체계에 따라 세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현재 과세표준 구간으로는 1억원 이하가 세율 10%지만,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세율이 50%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대통령실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포털 다음의 여론 조작에 힘을 실었다.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포털 다음이 자사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페이지에서 중국팀 응원이 과반으로 나온다고 최근 밝혔다.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여론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여론을 왜곡하는 상황이 아닌가 우려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같은 우려가 타당성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이 열리던 1일 다음 페이지에서 별도의 로그인과 횟수 제한 없는 클릭 응원의 경우 중국 응원이 2000
정부가 법인자동차에 대한 규제를 시작한다.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때문이다. 연두색 번호판으로 법인차량을 규제하겠다는 게 골자다.법인이 무분별하게 법인차량을 구매하면서, 막대한 세제 혜택 등을 누려서다.연두색 번호판 적용이 고가 수입차를 중심으로 한 법인차량에 대한 규제가 가능할까?필자가 정부에 문제와 대안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15년 전에 국회도 고가의 법인차량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지만, 흐지부지됐다.당시 필자가 선진국이 시행하고 있는 법인차량의 규제책을 언급했고, 고가의 법인차량에 대한 세금포탈 등에 따른 규제가 필요하다고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식 축사를 통해 한미 공조 강화를 강조했다.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경축사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실제 그는 자유를 지난해 경축사에서 33번, 올해 27회 각각 사용했다. 아울러 자유 민주주의는 작년 3회에서 올해 7회로 늘었다.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와 공산이라는 말도 자주 언급하면서 한미동맹 덕분에 대한민국이 성장과 번영을 이뤘다고 밝혔다.공산을 지난해 3번에서 올해 8번으로 증가했으며, 그는 공산전체주의라는 말도 6회 언급했다. 아울
미국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선전하고 있다.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것이다.이 같은 선전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이 견인했다.고급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실적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올해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6조4000억원을 넘었다.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빨라지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약진이 지속할 것이다.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미국에서의 평가가 남다른 이유다.수준 높은 전기차와 제네시스의 품위가 높아지면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어느덧 세계 유수의 완성차 기업과 어깨를 나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을 이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주문한 것이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제2의 탈원전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처리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그는 “원자력 발전은 우리나라 에너지 발전을 떠받치는 버팀목이다. 발전 과정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김남국 전 의원의 코인 투자로 도마 위에 오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갈수록 태산이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기준을 두고 10명의 의원이 다양한 의견을 제기하는 등 갈등 양상을 나타냈다.이들은 혁신과 쇄신을 위해서는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이 1년 전과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원내지도부도 여기에 동의했다.한 의원은 “선출 기준과 관련해 전반적인 얘기를 했다. 기본 규정이 다 무너진 것이고 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회장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천명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태양은 다시 떠오른다고 헤밍웨이는 썼습니다. 1926년이었으니 백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제와 다른 태양은 반복되는 오늘을 호출합니다. 밀랍을 녹여 이카로스의 날개를 떨어뜨린 신화의 시대부터, 매일의 태양은 짐짓 무표정하게 새로운 시간을 열어젖혔습니다.존경하는 중견기업인 여러분,어김없이 태양은 다시 떠올랐습니다.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하고, AD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저는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합니다.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 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담 참석은 ‘역사적 사건’이다. 지난 5년간 두드러지게 훼손된, 또는 저평가된 ‘미국과의 혈맹 회복’의 전기를 마련한 것도 가볍게 평가할 수 없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세계질서 재편기에 윤 정부가 서방을 선택한, 일테면 줄을 잘 선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비현실적인’ 남북평화협정에 집착한 나머지 미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대신 중국 중심 노선을 걸어온 것과도 크게 비교가 된다. 문 정부의 이러한 노선 변화는 시진핑 주석의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속국’이라는 왜곡된 인
윤석열 정부의 5개 개혁 가운데 실질적 핵심인 노동 개혁은 출발 신호도 울리기 전에 불협화음부터 요란하다. 노동부가 ‘주 52시간제 유연화’ 방안을 발표하자 이른바 경직된 노동 관습에 숨통을 트는 기회가 왔다고 상당한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 관심은 불과 24시간도 안 되어 냉수를 뒤집어썼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 못 받았다’고 쐐기 아닌 쐐기를 박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정부가 노동계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마저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주무부서가 마련한 안이 발표되자마자 보고받지 못했다고 ‘폄하’하는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얼굴 인식 기술 분야 글로벌 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 인식 기술 대회(FRVT)’의 1:1 검증 ‘키오스크’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얼굴 인식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인 FRVT는 얼굴 정보 대조를 통한 출입국심사, 여권 불법 복제 탐지 등 민간∙사법∙국가 보안 영역에서 활용되는 자동 얼굴 인식 알고리즘의 성능을 측정하는 대회다. 키오스크 부문은 얼굴이 아래쪽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할 때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인기 높았다고 민주당은 자랑을 했다. 단순 수치로 보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한 통계의 잘 한 일 41%라는 것은 못한 일 55%보다 현저한 차이가 있다. 그분 아니라 취임할 때의 당선 득표율 41%와 비교해도 더 나은 것 없다단순히 수치만 비교해도 잘못한 것은 국민의 과반수가 인정했지만, 잘한 것은 당선될 때의 수치처럼 국민의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했다.41%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때의 득표율 48%보다도 훨씬 밑도는 수치다.윤석열 대통령의 5월 2주째 여론 조사는 잘하고 있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대우건설이 게임엔진을 활용한 가상체험 견본주택인 ‘메타갤러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게임엔진(Game Engine)은 게임을 구동시키는데 필요한 다양한 핵심 기능들을 담은 소프트웨어나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말한다.이번에 대우건설이 개발한 메타갤러리는 기존 ‘메타버스 모델하우스’나 ‘사이버 모델하우스’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사용자가 조작을 통해 가상공간을 직접 돌아다니며 현실감 있게 상품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일반적인 사이버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명명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의 공사가 15일 멈췄다.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시작된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갈등이 심해져 시공사업단이 현장에서 철수한 것.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의 신축 아파트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짓는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15일 시공사업단 참여 건설사와 조합의 취재내용을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지난달 출범한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시민단체 및 주민들이 최정우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은 지난 6일 '포스코그룹 정체성'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통해 "포스코는 2000년 10월 4일 완전한 민간기업이 됐다"며 "국민기업이란 모호한 개념으로 회사 정체성을 왜곡하고 과도한 책임과 부담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상술한 내용 외에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6% 대까지 치고 올라왔다. 윤석열 당선인은 가계대출 규제 완화를 약속했지만 치솟는 금리에 고소득자만 혜택을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 범위는 연 3.73~6.09%다.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 고정(혼합)형 금리는 4.19~6.09%로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6.01%로 6%대를 넘어선 이후 계속 상승 중이다. KB 주택담보대출 고정(혼합)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교보생명과 신창재 회장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의 대립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FI 측이 과도한 경영 개입을 하고 있다며 적대적 M&A 의도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FI 측은 신 회장과의 주주간 계약에 따른 권리 행사일 뿐,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신 회장과 FI의 분쟁은 5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1일 교보생명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교보생명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