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고급 SUV 신형 SQ7 TFSI 韓 첫 상륙

2006년 7월 경유 엔진을 탑재하고 한국에 들어온 아우디 Q7. [사진=스페셜경제]
2006년 7월 경유 엔진을 탑재하고 한국에 들어온 아우디 Q7.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독일 아우디가 전년 말에 이어 이달에도 신차를 지속해 투입하면서 3위 굳히기에 나선다.

아우디는 자국의 메르세데스-밴츠, BMW 등에 이어 수입차 업계 3강을 2000년대 말에 이뤘지만, 2015년 9월 불거진 디젤게이트(폭스바겐의 경유 차량 배기가스 조작사건)로 추락했다. 이우디가 자매 회사인 폭스바겐과 마찬가지로 디젤 승용차로 승부해서다.

이로 인해 아우디는 같은 해 판매가 3만2538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1만6718대, 2017년 962대로 판매가 급감했다. 아우디는 2018년(1만2450대) 경유 엔진 대신 휘발유 엔진으로 교체하고 판매를 강화해 2019년 1만1930대로 업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는 코로나19 대확산 첫해인 2020년(2만5513대) 업계 3위를 탈환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이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1~11월 판매는 볼보(1만5410대)가 아우디(1만6650대)를 바짝 뒤쫓고 있어, 아우디의 업계 3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

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이를 고려해 아우디가 지난달 2종의 신차를 출시한데 이어 이날 고성능 대형 고급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신형 SQ7 TFSI(휘발유)를 한국에 처음 선보였다.

겨울이 신차 판매 비수기라, 이들 차량은 올해 판매를 겨냥한 차량이라는 게 협회 분석이다.

신형 SQ7 TFSI는 2006년 중반 한국에 들어온 Q7의 고성능 모델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신형 SQ7 TFSI는 2006년 중반 한국에 들어온 Q7의 고성능 모델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사진=아우디]
신형 SQ7 TFSI는 2006년 중반 한국에 들어온 Q7의 고성능 모델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사진=아우디]

SQ7 TFSI는 배기량 4000㏄ V8 휘발유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507마력, 최고토크 78. 51㎏·m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이로 인해 SQ7 TFSI의 제로백은 4.5초이며, 최고 속도는 250㎞/h로 제한됐다. SQ7 TFSI 고객이 차량 정비소를 통해 이를 해지하면 300㎞ 이상의 속도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SQ7 TFSI의 연비는 6.7㎞/ℓ다.

신형 SQ7 TFSI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안전성을 고려해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의 차량 이상 접근을 감지하는 사이드 어시스트와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와 360° 카메라 등 최첨단 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가졌다.

한편, 아우디는 5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까지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