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 RS Q e-트론이 다카르랠리 사막 구간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아우디]
아우디 전기차 RS Q e-트론이 다카르랠리 사막 구간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아우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독일 아우디가 한국 성장세 회복에 파란불을 켰다. 전기차 RS Q e-트론이 혹독하기로 이름난 다카르랠리에서 올해 우승을 차지해서다.

이로써 아우디는 전기차의 내구성과 완충에 따른 주행 거리 우려 등을 일소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전년 역성장한 한국 판매를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해 한국에서 1만7868대를 팔아 전년(2만1402))보다 판매가 16.5%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판매는 4.4%(28만3435대→27만1034대) 감소에 그쳤다. 아우디는 올해 한국 판매를 높이기 위해 전기차를 앞세운다.

카를로스 사인츠, 루카스 크루스 선수가 우승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아우디]
카를로스 사인츠, 루카스 크루스 선수가 우승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아우디]

이번 다카르랠리에서 아우디는 다카르랠리의 경험 많은 경쟁자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전기 구동 장치와 고전압 배터리, 에너지 컨버터를 갖춘 RS Q e-트론을 통해 7900㎞를 2등보다 80분 먼저 완주하며 우승해서다.

아우디는 자사 전기차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한국 성장세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는 “아우디가 모터스포트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전기차로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랠리를 우승한 것은 기술을 통한 진보를 입증한 것이다. 아우디는 전동화한 미래를 향해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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