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10일 “우리나라도 재정준칙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면서“지금 우리 기업은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기 보다는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겠다고 한다”면서 “(정부는)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를 가급적 빨리 푸는 노력을 해야겠다. 모래주머니를 벗겨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발탁했다. 추 내정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예외적인 재정운용이 있을 수 있지만 조만간 재정의 불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3강인 BBQ 윤홍근 회장이 "치킨 가격이 지금 2만원에서 3만원 정도가 돼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치킨 한 마리에 2만원이 넘어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윤 회장이 이런 발언을 해 불매 운동까지 벌이겠다는 반발이 나왔다.윤 회장은 지난 24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소비자들이 1닭에 2만원 시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사회자의 물음에 이같이 밝혔다.윤 회장은 "고객들이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면서 "저는 한마디로 말해서 지금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 포함 경영진 5인이 지난해 성과 인센티브를 반납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신 내정자는 이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주식 재매입에 법적 제약이 없어지는 시점부터 올해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고 이후 매도할 때 차익을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신 내정자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방안으로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며 “카카오페이의 대내외 신뢰회복에 주력하겠다”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의 개선이다. 일률적인 적용이 아니라 업종별 규모별로 선택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주52시간 근로제의 경우 1년 단위의 총근로시간이 평균 주 52시간을 충족한다면 처벌하지 않으며 최저임금 역시 인상률과 지역별 기업규모별로 차등을 두자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민노총은 ‘앞으로 5년이 노동자에게는 목숨을 건 지옥의 시간’이라고 반발하는 이유다. 문제는 민노총이 과연 전체 노동자의 대표권을 가졌느냐, 있다면 그 대표권을 공정하게 행사하고 있느냐이다.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경영자들이 새 정부가 가장 먼저 개선할 노동 과제로 이달 말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을 꼽았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인사·노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새 정부의 노동과제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조사 결과 응답자 60.0%는 현재 한국의 노동법제가 기업 경영에 매우 또는 약간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약간 또는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20.9%에 그쳤다.최근 몇 년간 추진된 노동정책 중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천 남동공단에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 경우정밀을 방문해 “제가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노동 유연화라는 것을 하겠다”며 “근로시간 문제는 다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서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고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당국의 승인이나 신고 없이 집중적으로 일해야 할 때는 근로시간 늘리고 해서 연 평균 주 52시간을 맞추게 해달라는 그런 요구들이 많다”며 “주52시간이라고 하는 게 일종의 최저임금처럼, 근로시간 법제화를 하게 되면 불가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최근 교촌과 bhc 등 치킨업계 1,2위가 잇따라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업계 3위인 BBQ가 나홀로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BBQ는 15일 “당분간 치킨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BQ는 지난 2017년 황금올리브 치킨 가격 인상을 마지막으로 최근 4년간 가격을 조정한 바 없다.BBQ 측은 이번 입장에 대해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 상승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넘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연말연시와 대선 등 정치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인 만큼 5000만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입니까.”6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담담하게 연설문을 읽어나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인 부동산 정책을 지적하는 부분이 나오자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집 없는 국민은 급등한 전세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고통 받고 집 있는 국민은 과중한 세금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며 이 같이 질타했다.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공정과 상식’에는 거듭 방점을 찍었다. 공정의 가치를 상식으로 여기는 사회가 곧 경제성장과 번영의 기반
[스페셜경제=홍윤기기자] 국정감사에서 시중은행 하청 콜센터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에 대해 금융기관 감독을 담당하는 금융당국이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담사들은 노동자들의 불합리한 처우를 개선하라고 행동에 나섰다.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2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국정감사장에서 일부 은행이 하청 콜센터를 통해 은행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떠넘기고 구체적인 업무지시를 하는 등 불법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배진교 의원은 "은행의 이름을 걸고 고객을 만나는 콜센터 상담원들인데 이들은 10년을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은 국회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소주성(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절반은 성공했다’고 밝힘과 동시에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와도 이른바 3040(30대 40대) 일자리는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KDI원장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골격을 설계한 당사자로서 KDI 원장에 임명된 인물이다. 임명 때부터 반대론이 대두되었고 취임한 이후에도 내부적으로 뒷말이 이어졌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소주성은 과연 그의 말처럼 절반이라도 성공했을까? 보기 나름이지만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경제
탄소중립위는 그동안 오락가락하던 ‘2030 온실가스 로드맵’의 감축 목표치를 느닷없이,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으로 2018년 배출량 (7억2천7백60만 톤) 대비 26.3%에서 40%로 높여 발표했다. 2030년까지 해마다 온실가스를 4.17%씩 줄여나가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지난 8월 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감축 목표가 40% 이상 돼야 한다’는 뜻이 밝혀진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무엇을 근거로 그런 의견을 내놓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할 때 합
[스페셜경제=박숙자기자] 대기업 10곳 중 7곳이 아직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1곳의 32.2%만 채용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은 기업은 절반이 넘는 54.5%였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13.3%나 됐다. 이들 기업의 비중(67.8%)은 작년 동기(74.2%)보
‘짧고 굵게’라고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세 번째 연장되었다. ‘굵게’만 남고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 ‘짧게’는 부도가 난 순간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 주재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전략 보고대회’서 문재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으로서는 지친 국민을 위로하려는 마음에서 당근을 제시한 것이겠으나 이미 여러 차례의 ‘당근 발언’이 결과적으로 ‘희망 고문’이 된 점을 생각할 때 좀 더 말을 아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문제는 사회적 거리 두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올해보다 5.1%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든 버텨내려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고용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의제기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경총은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취업자증가율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방식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올해 심의에서만 적용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해당 산식에 따르면 현 정부에서 최저임금은 지난 5년간 누적 경제성장률(11.9%)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5.1% 인상된 것에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2022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이라는 논평을 통해 "어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2022년 적용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440원) 인상한 9160원으로 결정했다"며 "중소기업계는 참담함을 느끼며 강한 유감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코로나 팬데믹 속 경영난 극복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장기간 계속된 위기 경영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밤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440원(5.0%)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191만 4440원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이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을 앞두고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집단 퇴장했다. 사용자위원 9명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상반기 골목상권 자영업자 10곳 중 8곳은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도 평균 21%가 넘는 매출액이 줄어들면서 자영업자들이 막다른 골목에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골목상권 자영업자(521명 응답)를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골목상권 현황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한 자영업자의 78.5%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평균 21.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적‧균형적 노사관계, 낮은 고용부담 및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밝혔다.한경연은 '인구 5000만명‧고용률 70% 이상 국가'(이하 5070국가)인 미국, 일본, 독일, 영국의 고용환경 특징을 분석한 결과, 5070국가 4개국은 한국보다 협력적‧균형적 노사관계, 낮은 고용부담 및 유연한 노동시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한국은 협력적‧균형적 노사관계를 구축한 5070국가와 달리 대립적‧후진적 노사관계로 인해 기업들이 상당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중소기업계가 한 목소리로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 52시간제가 50인이하 사업장까지 전면 적용된 데다 숙원사항이던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가 무산된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소기업 관련 14개 단체(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5일 “지금도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정부 지원금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다. 최저임금마저 인상되면 더 이상 설 곳이 없다”며 “내년 최저임금은 최소한 동결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이날 성명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대한전문건
다음 대선에 나오겠다는 여야 유력 후보는 거의 모두 문재인 정부가 경제에 실패했다고 진단한다. 여당 후보자는 초점을 부동산에 맞추고 있는 반면 야당계는 경제 전반에 결쳐 실패했다고 진단한다. 이는 다음 대통령 사명이 문재인 정부의 실패 뒤치다거리와 함께 새로운 경제정책으로 성장과 분재, 소득증대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야 함을 의미한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실패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았더라면 짐도 그만큼 가벼울 것이다.이런 점을 감안 할 때 대선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촐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뒤이어 비대면 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