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가 손해보더라도 뼈를 깎는 심적으로 흡수"

bbq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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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최근 교촌과 bhc 등 치킨업계 1,2위가 잇따라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업계 3위인 BBQ가 나홀로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BBQ는 15일 “당분간 치킨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BQ는 지난 2017년 황금올리브 치킨 가격 인상을 마지막으로 최근 4년간 가격을 조정한 바 없다.

BBQ 측은 이번 입장에 대해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 상승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넘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연말연시와 대선 등 정치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인 만큼 5000만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가격인상 요인들을 본사가 부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맹점들도 위와 같은 사유로 가격 인상 요구를 꾸준히 해 왔다”며 “지금까지는 이러한 가격인상 요인들을 본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BBQ 관계자는 향후 가격정책과 관련해서 "동행위원회(접주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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