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회복·책임경영·사회적책임 위해 사회공헌 및 ESG경영 실천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 (카카오페이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 포함 경영진 5인이 지난해 성과 인센티브를 반납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신 내정자는 이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주식 재매입에 법적 제약이 없어지는 시점부터 올해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고 이후 매도할 때 차익을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신 내정자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방안으로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며 “카카오페이의 대내외 신뢰회복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카카오 주식 매도 규정에 따라 상장 이후 대표이사는 임기 2년, 경영진은 1년간 매도를 금지하고 있다. 실행안에 의하면 주식 매도를 위해서는 1개월 전 매도에 관한 정보를 회사와 카카오공동체얼라인센터에 공유하도록 돼 있다. 

신 내정자는 “최근 신뢰회복협의체와 함께 카카오페이의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포항공대 배영 교수를 중심으로 신원근 대표 내정자, 카카오페이 임직원,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이 신뢰회복협의체 구성원이다. 

배영 협의체 위원장도 “신뢰회복협의체는 앞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에도 카카오페이는 이해관계자와의  신뢰회복과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논의를 거쳐 합의 사항을 도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재발방지를 위한 매도 제한 ▲재매입 및 이익 환원 ▲책임경영 및 사회적 책무 강화 ▲충실한 의무이행을 위한 재신임 절차 등이다. 

서승욱 노동조합 지회장은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이라는 목표를 위해 노사가 지난 2개월간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카카오페이는 구성원들과 상시적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사용자와 투자자 등 대외적으로도 사회적 책무와 사회공헌을 다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신 내정자도 “계속해서 책임경영을 강화해 대내외적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가 제2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