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한진그룹이 사모펀드 KCGI의 공격으로 골치를 썩고 있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심지어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면서 국민연금이 조양호 회장 등 대주주 일가의 임원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10일 국민연금은 오는 16일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을 12.45%보유한 2대 주주이면서 한진칼의 지분도 7.34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 조해주(후보자)[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로 조해주 후보자를 추천한 것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이 합심해 (문 대통령의)대선캠프 특보 출신을 선관위에 앞세워 다가올 총선과 대선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해주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 특보로서 정치에 깊이 관여한 사람이다. 현행법상 중앙선관위 위원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분쟁을 벌여왔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화해의 편지를 보낸 가운데, 롯데는 이 같은 행보가 ‘홍보용으로 활용’하기 위함으로 보인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9일 재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구속수감 중이던 지난해 4월 면회를 시도하고, 편지를 전달하려 했다. 당시 신 전 부회장 측은 면회가 성사되지 않자 대리인을 통해서 편지만 전달했으며, 이후에도 여러차례 편지를 보냈다.신 회장에게 보낸 편지 내용에는 일본 롯데는 신 전 부회장 본
바른미래당 권은희 정책위의장.[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9일 실시되는 것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8일 “청와대 인사검증이 (문재인)캠프 출신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단계가 아닌지, 인사시스템에 다시 한 번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해주 후보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명선거특보로 활동했던 것이 확인됐다”며 이와 같이 질타했다.권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 이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금융감독원 임원 인사가 다가오면서 ‘보험담당 부원장보’에 이성재 여신금융검사국장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보험업계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이 국장은 지난 2016년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 때 생명보험사들을 중징계 했던 인물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업계에 날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이 국장이 영입되면 강력한 칼날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7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담당 부원장보 자리에 오를 인물로 이성재 국장과 이창욱 보험감독 국장을 물망에 두고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검
대검찰청.[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대검찰청이 청와대 민간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한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김태우 검찰 수사관에 대해 인사 청탁과 비밀엄수 위반 등을 이유로 중징계를 요청한 가운데 검찰 징계위원회가 다음달 11일 열린다.29일 김태우 수사관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6급 이하 검찰 공무원의 중징계를 심의하는 대검 보통징계위원회는 다음달 11일 오후 2시 대검청사에서 징계위를 열어 김 수사관의 징계여부 및 수위를 결정한다.김 수사관은 현재 출국금지 상태로, 지난 28일 직위해제 통보를 받고 업무에서 전면 배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비전(금감원 홈페이지)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앞으로 고의적 분식회계 금액이 50억을 넘기면 회사규모와 관계없이 제재를 가하게 된다.금융감독원은 27일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하며 이같이 밝혔다.11월부터 시행된 외감규정에 따라 회계 분식에 대한 조치의 종류와 대상, 사유가 확대됨에 따른 후속조치다.먼저 ‘심사·감리결과 조치 양정기준’을 개정해 고의 회계위반을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는, 회사가 경영진의 횡령이나 배임, 은폐 목적이나 주식시장에서 상장 또는 상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검찰로 복귀한 김태우 수사관을 비롯한 청와대 특감반 소속 수사관 4명에 대한 감찰을 벌이고 있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태극기와 검찰 깃발이 나란히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검찰은 27일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하다가 검찰로 원대복귀 조치된 김태우 수사관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이날 김 수사관 등 검찰 수사관 3명의 비위사실에 대한 청와대 징계요청과 각종 의혹에 대한 자체 감찰 결과를 발표했고, 김 수사관에 대해서
[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 해임설 일축과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예상 밖 폭등세로 장을 마감했다.지난 크리스마스이브(24일) 급락했던 것과 반대로 뒤늦은 산타랠리라는 평가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86.25 포인트(4.98%) 치솟은 2만2878.45로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122년 만에 처음이다. 지수 상승폭도 2008년 10월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트위터에 공개한 멕시코 국경장벽 디자인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미국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은 정부폐쇄(government shutdown) 나흘째인 25일(현지시각)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폐쇄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외 복무 미군 장병들과 통화한 뒤 기자들에게 “연방정부가 언제 문을 열게 될지는 말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장벽을 소유하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올해 벌써 세 번째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셧다운’ 되며 수천 명의 연방 공무원이 일시적 해고 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아독존적인 통치행위로 인해 대내외적인 마찰이 격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미국 CNN 방송은 22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혼란을 일으키고 통제되지 않은 권한 행사를 추구하며 미국 성탄 연휴기간이 ‘최고의 질서파괴자’가 빚어낸 정치적 대혼돈으로 얼룩졌다고 비평했다. 최고의 질서파괴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의미한다.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행정부 수반인 트럼프 대통령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에서 벌어진 사내 성추행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업무상 위력과 관련한 성범죄를 처벌하는 잣대가 과거보다 엄격해진 가운데 ‘위력’과 관련한 해석이 사건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업무상 위력 추행 최대 징역 3년”… 실질적 형량 늘어날지 ‘귀추’KBO에 따르면 KBO에서 근무하던 남직원 A씨와 B씨는 지난 10월 같은 소속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KBO는 11월 말께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 중 혐의를 인정한 A씨를 지난 17일 해고 조치했다.KB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증권선물위원회의 처분을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사안이 복잡하고 다툼의 여지가 많지만 재판부는 이르면 1월 중, 늦어도 2월까지는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19일 삼성바이오가 증선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1차 심문기일을 열었다.삼성바이오와 증선위 양측은 이날 심문기일에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률에서 규정한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두고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
김의겸 대변인이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전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자신의 비위 혐의를 덮기 위해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내용을 언론이 여과 없이 보도하는 상황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오늘 법무부에 추가로 징계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8.12.17[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자유한국당은 17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민간사찰지시·부당퇴출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정권 실세 비리와 민간인 사찰 의혹을 즉각 해명하고 조국 수석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2018 금융권은 ‘내우외환’에 시달린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국내 거시경제 상황부터가 좋지 않다. 바깥에선 트럼프 발(發) 관세전쟁 바람이 부는 가운데, 안으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규제 등을 버텨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각종 경제지표의 악화 속에도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며 소득주도 성장을 관철하던 문재인 대통령 마저도 최근엔 경제 투톱 ‘김앤장(김동연-장하성)’을 경질하는가 하면, “좋은 일자리를 늘린다는 면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직접 시인할 정도로 올 한해 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학용 의원.[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제1야당은 지금 원내대표 경선이 한창이다. 현 원내사령탑인 김성태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11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를 서둘러 선출해야 한다.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12일 쯤으로 예상되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과 비박 또는 잔류파와 복당파 등 계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2020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당 대표 선출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친박과 비박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승부처로 인식되기 때문이다.친박계에서는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고의 분식회계로 제재를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 과징금 80억원을 부과했다.5일 금융위는 정례 회의를 통해서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 과징금 80억원 부과를 의결했다.이와 관련해 금융위 측은 “자본시장법에 따른 증권 신고서 및 사업 보고서의 중요 사항 거짓 기재를 사유로 80억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회계 처리에 대해서 변경을 고의적
자유한국당 제공.[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자유한국당은 5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에 대해 “법적 결격 사유가 드러났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즉각 해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국당 정용기·김성태(비례대표)·박대출·박성중·송희경·윤상직·최연혜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유시춘 이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이 규정한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이들은 “한국교육방송법 제11조 1항 5호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감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사하는 등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재신임한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5일 “‘믿어달라’, ‘정의로운 나라를 꼭 이뤄내겠다’며 국민 앞에 공언했던 문 대통령은 이번 청와대 기강해이와 비위 의혹 사건에 책임자인 조국 주석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문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이사회의 사퇴 권고를 거부함에 따라 해임 수순을 밟게 됐다.4일 소진공에 따르면, 소진공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 이사장의 사퇴 권고안을 통과시켰다.이사회는 사퇴 마감시한인 3일 정오까지 김 이사장에게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도록 권고했지만, 그는 자진 사퇴 의사 없이 오후에 반차를 내고 자리를 비웠다. 4일에는 정상 출근했다.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해 2월 계약 기간이 1년여 남은 관사의 이전 검토를 지시하고 반대 임직원을 보복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