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앞으로 상속된 금액에 따라서 상속세를 차등적용 해 부과하도록 제도를 변경하자는 권고안이 나왔다. 해당 안은 단순히 세율을 일부 조정하는 문제를 넘어서 과세 체계 전면 변경을 골자로 하고 있다.증여세에 대해서도 과표구간을 조정하고 중산층과 서민층에 결혼·주택자금 공제를 확대하는 제도를 재검토해야한다는 의견 또한 포함됐다.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재정개혁보고서를 심의·확정했다고 전했다. 유산세 방식→유산취득세 방식…‘응능부담’ 원칙 지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국민 생활에 가장 직결되는 세법 개정안을 두고 당정청 간 엇박자를 내는 모습이다.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재정특위)가 지난 3일 조세개편 권고안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세금 정책을 주관하는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그리고 두 기관의 상급기관인 청와대는 지난 5일 기재부의 손을 들어주며 “특위는 어디까지나 자문기구”라고 격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최종 확정안은 아니라고 하지만 ‘대통령 직속 기구’의 최종 권고안이라는 점은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 강병구 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열린 재정개혁특위 제2차 전체회의를 마친 후 부동산 보유세 개편 권고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종합부동산세를 인상하고 금융소득과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을 정부에 권고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5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우려감을 내비쳤다.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재정개혁특위는)조세정의 실현에 역점을 두었다는데, 서민·중산층까지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3일 강병구 대통령 직속 정책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전체회의를 통해서 상반기 권고안을 확정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권고안은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함으로서 재정 지출 효율성을 높이고, 공평과세와 조세제도 합리화로 조세정의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이날 오후 2시께 강 위원장은 광화문 이마빌딩 재정개혁특위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지난달 22일 재정개혁특위는 정책토론회를 열고,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관련한 4가지 안을 공개했다. 해당 안은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1안)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신뢰성센터를 구축, 품질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10일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현대일렉트릭 용인 R&D센터 내에 문을 연 신뢰성센터는 총 207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4,655㎡(1,408평), 총 4층(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정부가 최근 잇달아 부동산 규제 강화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움직임에 제동을 걸 전망이다.[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현 정부가 양도세 중과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서울 강남권 등에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재편으로 맞대응하는 움직임이 포착됨에 따라 고가 주택 기준을 현재 9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환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16일 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보유세 관련 개편 논의 중인 재정개혁특별위원회(특위)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 등 세율 인상 여부는 물론 과세 범위와 대
2014년 2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22회 국회(임시회) 8차 본회의에서 민주당 문재인(오른쪽), 김기식 의원이 조희대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에 대한 투표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이른바 ‘김기식 사태’로 4월 임시국회 개최는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됐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외유성 출장을 떠났다는 논란에 이어 셀프 후원 등으로 돈세탁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한 목소리로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청와대와 여당은 ‘국민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국회 예산정책처는 오는 4일 10시부터 바람직한 국가재정운용방향(일자리·복지·재정건전성을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2017 나라살림 토론회」를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3일 국회 예산정책처는 이와 같이 밝히며 “이번 토론회는 우리 사회 최대 이슈인 일자리와 복지 수준 향상 및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하여 국회와 정부, 학계가 함께 모여 바람직한 재정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라고 설명했다.특히 토론회는 신율 명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회와 정부, 학계의 관계자들이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박근혜 정부 들어 문화재단 미르·K스포츠의 경우처럼 각종 민간 재단과 펀드 등에 출연한 기부금 규모가 2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야당들은 ‘준조세’ 성격의 기업 출연금이 비리와 의혹의 산실이 되고 있다며 기업 법인세 정상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나섰다.야당들은 ‘법인세 인하, 강제 기부금 확대’를 ‘법인세 인상, 강제 기부금 폐지’로 수정해 자금 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르·K스포츠 비리 의혹이 증세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 미르
▲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이하림 기자]최경환 경제팀의 경제정책이 진정한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가기 위해서는 법인세 인상과 복지지출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최경환 경제정책의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는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해 경제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실질적 가계 소득 늘려야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 활성화·기업소득환류세제 등의 정책은 실효성 없는 격화소양(隔靴搔)의 모양새"라며 "국민의 소득을 증대
▲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이하림 기자]박근혜 정부 5년간 국가부채가 216조원 늘어날 전망이다. 증가액으로만 따지면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며, 증가 속도는 이명박 정부 때보다 약간 빠르다.지난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한구 의원의 국정감사 질의자료에 따르면 2014∼2018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기준으로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 국가부채는 216조3000억원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2년 국가부채가 443조1000억원이었는데, 박 대통령 임기 말인 2017년에는 659조4000억원까지 증가한다는 것을 뜻한다.
▲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나라살림을 위한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각종 세제 개편 작업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민 증세’로 비판받고 있는 정부의 세제 개편 작업은 ‘부자 감세’ 논란과 함께 심각한 사회적 반발을 낳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사실상 ‘증세’라는 점이 명백하면서도 표심을 잃고 싶지 않은 정부는 ‘증세’라는 단어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시민들은 물론, 여야를 불문한 정치권에서도 증세가 아니라면서도 ‘간접세’의 집중 인상을 예고한 정부의 ‘꼼수’에 맹비난을 퍼붓는 형국이다. 간접
[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최근 4년과 내년까지 5년 동안 국세 중 기업이 내는 법인세의 비중은 2.5%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세 비중은 4% 포인트 넘게 오를 것으로 전망돼 정부가 국민들의 혈세만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소득세의 경우 근로소득세 등을 서민·중산층이 주로 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이 덜 낸 세금에 대한 부담을 국민이 대신 짊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지난 22일 국세통계연보와 기획재정부의 2015년 국세 세입예산안 등을 분석한 결과 3대 주요 세목(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조세 체계가 소득 불평등 개선에 기여하는 정도는 최하위 수준이다.7일 OECD와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세전 빈곤율은 0.173%로 OECD 27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빈곤율이란 중위소득(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겨 정확히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의 절반도 못 버는 빈곤층 인구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한국의 세전 빈곤율과 세후 빈곤율 차이는 0.024%포인트로 OECD 회원국 중 최저치로 나타났다. 그만큼 조세를 이용한 빈곤
[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최근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나라 살림이 어둡기만 하다.지난 6일 기획재정부는 올 들어 4월까지 국세 진도율은 34.4%라고 밝혔다. 2012년 40.9%보다 6.5% 포인트나 하락했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수 펑크'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세수 부족분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세목별로 보면 법인세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부가가치세수는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세수 결손을 메우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며, 문제는 세수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인 최근의 경기 침체가 하반기에도 이어
[스페셜경제] 부가가치세의 절반을 지방재정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양주․동두천)은 오는 22일 10시 국회국회의원회관 427-1 세미나실에서 ‘지방재정 확충방안-조세제도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주장을 펼치겠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확대를 위한 지방재정 확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간담회에서 이영희 한국지방세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지방재정 확충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고, 토론은 전문가 그룹에서는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부
[스페셜경제] 정부의 감세정책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또 감세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도 미미했다.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소장: 강병구 인하대학교 교수)는 지난 10일 ‘재벌ㆍ대기업에 큰 혜택이 집중되는 현행 법인세제 개편 방향’ 이슈리포트를 발행했다.이번 보고서에서는 국내 중소기업과 비10대 재벌기업에 비해서 대기업과 10대 재벌기업의 법인세 납부가 저조한 원인을 분석했으며, 감세정책으로 인한 고용 및 투자효과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특히 10대 재벌기업에 비해서도 실효법인세율이 크게 낮은 삼성전자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