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물갈이에 속도를 낸다. 국민 추천제 운용 방식과 대상 지역 등을 5일 내놓는 것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 추천제 관련 논의 결과를 발표한다.
공관위가 그동안 자당 텃밭인 서울 강남과 영남권 일부 지역구에 대해 국민 추천제 적용을 검토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추천 후보자를 기존 공천 신청자와 경선을 붙이거나 우선 추천(전략공천)하겠다는 게 공관위 복안이다.
다만, 운영 방식에서 이견이 있어, 공관위는 최근 회의하고 이를 다듬었다.
공관위는 현재 강남권에서 서초을과 강남갑, 을, 병 등에 대한 공천 방식을 확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대구·경북(TK)에서는 대구 북갑, 대구 달서갑, 경북 안동·예천, 경북 구미을 등도 공석이다. 부산·경남(PK) 지역에서는 부산 서·동, 부산 강서, 울산 남갑 등의 후보자를 내지 않았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시간이 이제 없다. 쓸데없이 힘을 뺄 수 있어서 가능한 단출하게 확정하겠다. 절충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국민 추천제를 통해 여성·청년 등 정치 신인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이 학교 학생을 만난 자리에서 “공천과정에서 청년이나 이런 부분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부족한 면이 보일 수 있고, 바로잡아야 한다. 그 방식으로 비례공천과 강남권 등에서 국민 공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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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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