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지역구, 1석 늘고…비례 1석 줄고, 300석 유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진=스페셜경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회가 22대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확정했다. 지역구는 현재보다 1석 늘어난 254석, 비례대표는 1석 줄어든 46석으로 각각 정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가 전날 오후 늦게 본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표결했다.

표결 결과 참석 259명 가운데 찬성 190명, 반대 34명, 기권 3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을 기존 253명에서 254명으로, 비례대표를 47명 에셔 46명으로 변경했다.

애초 선거구획정위가 내놓은 획정위 원안을 토대로 여야가 인구수 기준을 적용해 합구와 분구 등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석수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울러 국회가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 거대 지역구 탄생을 막기 위해 예외를 적용하는 특례지역으로 서울, 경기, 전북, 전남, 강원 등을 지정했다.

다만, 표결에 앞서 반발도 나타났다.

이자스민 녹색정의당 의원이 “대의명분도 없이 의석 하나 더 나눠 먹으려는 과욕이다. 소수자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야합을 바라보면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헌법에 명백히 반한다.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선거구 획정은 바로 잡아야 한다. 국민이 국회에 기대하는 신뢰를 국회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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