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원장으로 경쟁하는 (왼쪽부터)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사진=뉴시스]
국힘 비대위원장으로 경쟁하는 (왼쪽부터)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갖는다. 현재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유력하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연석회의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과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시도당 위원장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200명이 참석한다.

윤재옥 권한대행이 최근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원장 선임을 둘러싼 당 내부 분위기를 파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원외 인사까지 포함한 회의를 주재하고 폭넓게 의견을 듣겠다는 게 윤재옥 권한대행이 의지다.

다만, 앞서 열린 비상 의총에서도 20명가량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늘 거론하면서 토론을 펼쳤다.

국힘 고위 관계자는 “수도권 당협위원장은 한목소리다. 무조건 수도권 선거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여의도 정치를 바꿔야 하고, 당정관계도 바꿔야 한다. 결국 대중적 지지가 있고 여론을 움직일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한동훈 장관이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국힘 중진 의원은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잘못된 길로 가면 할 말을 해야 한다. 아울러 당의 외연을 넓힐 수 있어야 하고, 이들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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