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일 오전 갖는다.

박상우 후보자는 부산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지역계획 석사, 가천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박사를 각각 받았다.

그는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박상우 후보자는 이후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각각 역임했다. 그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과 LH 사장도 각각 지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다운계약서 작성과 LH 용역 수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그는 2005년 아파트 매수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퇴임 후 설립한 회사 피앤티글로벌이 LH 연구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이중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는 2006년 시작된 제도로, 다운 계약서 작서이 큰 문제가 없다. 아울러 LH 연구용역을 수주도 공개경쟁 입찰공고를 통해 수주해 문제가 없다는 게 박상우 후보자 설명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정책이나 국토부 현안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후보자는 이와 관련, “부동산 안정을 위해 집값 자체를 목표로 삼기보다 국민 주거안정이라는 일관된 목표하에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는 충분한 주택공급,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안전망 확충, 실수요자의 원활한 주거이동 등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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