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미령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회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8일 갖는다. 국회는 이어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검증도 진행한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 송미령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고 밝혔다.

정치권은 야당 의원이 송미령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외부 강연을 통한 고액의 수입 등을 지적할 예정이다.

앞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미령 후보자가 지난해 외부 강연과 원고료 등 대외 활동으로 609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송미령 후보자는 예금 3억5003만원, 증권 1255만원, 채무 9577만원 등 19억1681만원을 국회에 신고했다.

그는 아파트도 3채 보유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아파트(2억3200만원),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3억원),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아파트(5억1800만원) 등이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26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만약 송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최초의 여성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된다.

국회는 19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각각 진행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각각 청문회를 펼칱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의 청문회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송 후보자는 199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2015년에는 부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농업관측본부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균형발전연구단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후 2015년 4월부터 선임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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