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항공우주산업 협력 강화 위해 손잡아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발전 추진…상생협약 체결

(왼쪽부터)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파베우 스텐지츠키 폴란드 항공협회장 등이 양국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KAI]
(왼쪽부터)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파베우 스텐지츠키 폴란드 항공협회장 등이 양국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KAI]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주우주산업(KAI) 사장이 한국의 한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외에서 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KAI는 강구영 항공우주협회장이 파베우 스텐지츠키 폴란드 항공협회장과 양국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양국은 각 기관 회원사 제안 또는 요구 사항에 관한 정보 교환, 국내외 프로젝트,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협력, 교육, 컨퍼런스, 세미나 등 회의 관련 교류, 회원사를 위한 공동 경제 사절단 또는 협력 통로 구축, 회원사를 위한 연구개발, 항공우주 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한다.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관련 사업 기회 창출, 기술과 정보교류 등을 각각 추진할 방침이다.

강구영 회장은 “한국과 폴란드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지 올해로 10주년이 됐다. 첨단, 방산, 에너지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한 경제사절단을 통해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항공우주분야 협력으로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AI가 경남 사천 본사에서 29개 협력사와 상생 협력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KAI와 KAI의 협력사 29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원가 급등과 2030 세대의 제조업 기피 등 지역 항공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오른쪽부터)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김태형 미래항공 대표사 상생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오른쪽부터)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김태형 미래항공 대표사 상생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아울러 KAI는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책을 강화하고, 협력사는 인력 채용 확대,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등 마련에 주력한다.

이외에도 KAI는 상생자금 지원 확대, 생산성 향상 지원, 사내 물량 외주확대 등 현재 시행 중인 상생 정책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은 “경영환경이 악화했지만, KAI는 완제기 수출 확대와 기체사업 회복 등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AI는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공로 등으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1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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