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기지사무소 개소…FA-50 지원과 현싲 시장 개척 등
세계인정의 날, 산업부장관상 받아…2050년 세계 7위 도약

KAI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기지사무소를 최근 개소했다. [사진=KAI]
KAI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기지사무소를 최근 개소했다. [사진=KAI]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50년 매출 40조원, 세계 7위 기업으로 받돋움하기 위해 날개를 폈다.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기지사무소를 최근 개소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KAI는 터키, 필리핀, 인도네시아, 페루, 태국 등에 이어 폴란드에 여섯번째 해외 기지사무소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바르샤바에 위치한 폴란드 기지사무소는 KAI 현지사무소와 소통하며, KAI가 폴란드에 공급하는 FA-50 48대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맡는다.

사무소 상주 인력은 현지 공군의 FA-50 운용을 밀착지원하고, 폴란드 공군의 안정적인 FA50 운용과 함께 이를 통한 추가 수주 등을 돕는다.

아울러 기지사무소 상주 인력은 유럽 내 노후전투기 교체와 4·5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희망하는 잠재 수출국에 K-방산의 저력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KAI는 최근 폴란드에 FA-50GF 1호기, 2호기를 전달했다.

KAI 이상재 CS센터장은 “KAI의 운용지원 역량은 한국 공군과 해외 수출국에서 이미 높게 평가 받았다. 기지사무소를 통한 완벽한 기술 지원과 고객 만족으로 폴란드 와의 협력관계를 공공히 하겠다”고 말했다.

KOLAS 인정제도에서 KAI가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KAI]
KOLAS 인정제도에서 KAI가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KAI]

한편, 이 같은 밀착지원으로 KAI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최근 받았다. 한국인정기구(KOLAS)가 평가하는 시험·인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공인 받아서다.

KOLAS 인정제도는 국제기준에 따라 대상기관의 경영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을 공인하는 제도다.

KAI는 2003년 역학과 화학시험 분야 KOLAS 인정을 시작으로, 2021년에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항공우주분야 구조시험 인정을 획득했다. KAI는 지난해에는 민항기 분야에서, 올해 우주환경시험 분야에서 인정을 각각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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