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내 항공업계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 가릴 것 없이 모든 업체들이 대규모 적자를 맞은 것이다. 3월부터 코로나19의 피해가 본격화 된 만큼 2분기에는 더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거라는 암울한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 2조3523억원, 영업손실 566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3분기만에 적자로 전환됐다.다만, 당초 시장에서 2400억대의 영업손실까지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자폭이 적었다. 화물 부문의 선방과 인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현대중공업은 18일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해군의 2천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의 인도 출항식을 갖고, 필리핀 수빅항으로 출항시켰다고 이날 밝혔다.호세리잘함은 필리핀 해군의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된 선박으로 4천500해리(8300km)이상의 긴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원해 경비 업무가 가능하다. 또, 최대 속력 25노트(약 46km/h)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필리핀 해군 최초로 유도탄 및 어뢰를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함정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인력 및 물자의 이동이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한진칼은 14일 이사회를 개최해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총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진칼이 참여하는 유상증자 규모는 3000억원 규모다.한진칼은 “이사회가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가치 유지 및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 주주인 한진칼이 선제적으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지분을 약 30% 소유하고 있다. 한진칼 측은 이 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번 유상증자에 주주배정 물량 이상을 청약할 방침이다.이를 위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축소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내달부터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아시아나는 일부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가 “전 세계적 입국금지 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 활력 회복과 수익성 제고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아시아나는 중국, 동남아, 미주 노선 등 국제선13개 노선을 운항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도 57회 추가했다.우선 주력 노선인 중국 노선은 내달 12개 노선을 우선 재개한다. 또한 현재 중국이 여행 제한 조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19로 중단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찬물을 끼얹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들은 일부 국제선 운항재개 중에 있다.대한항공은 다음 달 총 110개의 국제선 노선 중 미주·유럽·동남아 등 32개 노선 운항을 운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일본 나리타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을 재개했고, 일부 운휴 노선에 대한 예약도 접수하고 있다.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진에어는 8일부터 국내선 3개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국내선 특가 프로모션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진에어는 대구~제주, 김포~부산 및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취항하며 국내선 확장에 나선다. 대구~제주 노선은 앞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2차 부정기편을 운영한다.또한, 김포~부산 및 김포~광주 노선은 각각 5월 14일과 5월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개시한다. 이후 진에어는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신규 수요 발굴에 따른 수익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대우조선해양은 차세대 첨단함정에 전기추진체계를 적용하기 위한 사전 연구를 완료하고 한국전기연구원, 서울대학교, 한국선급 등 연구에 참여한 협력 기관과 함께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전기추진체계 연구결과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첨단함정인 차기구축함(KDDX)과 대형수송함-II(LPX-II) 등에 적용됐다. 사측은 대잠작전능력과 고전력 미래무기체계 탑재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차기구축함은 전세계 바다를 호령할 대한민국 해군의 첫번째 스마트 구축함으로 올해 기본설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맞은 국내 저비용항공업계가 국내선 운행으로 눈길을 돌렸지만 출혈 경쟁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여행객들의 국제선 수요가 급감했다. 특히 전 세계 181개국에서 한국발 입국금지.제한조치를 시행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수는 96%까지 감소한 상태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은 지난 2월 중순 폭발적이었지만 현재는 닷새 연속으로 20명 내외의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통제돼가고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조선업계가 수주난을 겪는 등 어두운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노사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해부터 1년여간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입장 차이는 여전하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작년 5월 2일 임금·단체협상 상견례 이후 50 차례 넘게 본교섭을 이어오고 있다.하지만 현재까지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현안 문제다.노조는 임단협에서 해고자 복직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함께 다루자는 목소리를 내는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한국신용평가가 1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상환능력이 약화됐다고 보고 항공운임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하향조정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여객수가 급감하며 이어진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항공운임채권은 항공사가 미래에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권 판매 대금을 담보로 하는 채권으로 항공사들의 주요 자금조달책이다.그러나 코로나19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며 항공 수요가 급감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3월 4주차 기준 전 세계 181개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운항 노선이 90% 이상 줄어들면서 A380 조종사들이 위기에 몰렸다. 지난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A380을 보유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뿐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종은 주로 유럽과 미주 노선에 투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부터 운항을 멈췄다.문제는 A380 운항 중단에 따라 조종사들의 자격심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A380을 운항하는 조종사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조선업계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발주 예정이던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등 수주량 회복에 적신호가 들어왔기 때문이다.1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해 1분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33만CGT로 작년 같은 기간(810만CGT)과 비교해 71% 급감했다. 이는 2018년 1분기(1천83만CGT)와 비교해서도 5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이 같이 선박발주가 줄어든건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주 심리가 크게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정유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정유업계의 이번 1분기 실적은 역대 최악일 것으로 관측됐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사의 1분기 적자규모는 2조5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영업손실이 1조원이 넘고, GS칼텍스 5천700억원, 에쓰오일 6천700억원, 현대오일뱅크 4천700억원 등 적자 규모를 합치면 2조5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예상이다.이같은 실적악화는 수익성의 지표인 정제마진이 지속적으로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한진칼은 이사 간담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한항공이 직면한 위기를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한진칼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일 선임된 김석동 이사회 의장의 제안으로 열렸다. 조원태 회장을 포함한 사내‧외 이사 11명 전원이 참석해 현 상황의 심각성과 신속한 대책 마련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3월에도 이사회를 개최하여 코로나 관련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새 이사회가 출범하자마자 대책 수립을 위한 회의를 개최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공항 입점 식음료 업체들이 정부에 임차료 면제 등 지원책을 요청했다.지난 8일 인천공항 식음사업자 협의회는 ‘식음사업자 회생을 위한 방안’을 담은 호소문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 협의회에는 CJ푸드빌, 아워홈, 풀무원푸드앤컬처, 파리크라상, 아모제푸드, SK네트웍스 워커힐, 롯데지알에스주식회사 등 7개사가 있다.이날 호소문에서 협의회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수가 90%이상 급감한 상태에서 전체 식음사업권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장비 테스트를 하며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4‧15 총선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이전에 높은 사전투표 참여율을 보였던 곳인 만큼 이번 선거 때도 이와 같은 광경이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9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사전투표를 위한 투표소 설치와 모의 테스트가 이뤄졌다. 사전투표는 오는 10일부터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적인 사태로 항공업계가 치명타를 입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저마다 대규모 휴업 조치를 취하는 등 비상경영에 나섰다.지난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국내 직원 70% 이상의 휴업에 들어간다. 오는 16일부터 올해 10월15일까지 6개월간 직원 휴업을 시행한다. 국내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대상이며,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휴업 기간 임금은 휴업수당인 평균임금의 70% 혹은 통상임금이 지급될 것으로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세계 수주 1위 타이틀을 중국에게 내줬다. 중국 정부의 자국발주 공세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됐다.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3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1척, 7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전월과 견줘선 26% 증가한 물량이다. 다만 전월의 발주량이 상당히 적어 이에 대한 기저효과 일뿐 결코 많은 물량은 아니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처럼 전 세계가 수주 가뭄에 허덕이는 가운데, 중국의 발주량은 외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전체 물량의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금호그룹이 라임자산운용과 관련된 사모펀드를 통해 상장 계열사들의 자금을 아시아나항공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위법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이 지난해 3월 발행한 무보증 사모 영구채 850원 규모 중에서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의 ‘런앤히트 6호’가 총 600억원어치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 600억원어치의 투자금 중 절반을 금호 계열사가 출자했다는 점이다. 런앤히트 6호는 라임자산운용이 300억원, 에어부산과 아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대한항공은 자사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 심사에서 ‘레벨7’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PMS 인증은 기업의 생산성 경영 시스템 수준을 진단하는 척도로 대한항공이 인증 받은 레벨7은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에게 주어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등급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레벨 6+에 이어 심사 7개 항목 중 리더십, 혁신, 고객,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프로세스 등 6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