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지난해 일본발 악재에 시름한 국내 항공업계가 속속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항공업계 1위인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반토막에 그쳤다. 이외 아시아나를 비롯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은 모두 예상대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더 큰 문제는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리던 항공업계에 ‘코로나19’라는 악재가 또다시 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는 점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액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새해 본격적으로 비상을 준비하던 신규 저비용항공사(LC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악재를 만나 취항 전부터 고전하고 있다. 2019년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신규 LCC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말 첫 취항에 성공했다. 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도 올해 본격적으로 국내 항공시장에 진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일본 보이콧부터 새해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악재까지 겹치면서 올해 본격 비상을 노렸던 신생 LCC들이 사업 계획 수정에 나섰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가운데 3일 제주시 연동의 누웨마루 거리가 오가는 사람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하고 있다.[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위기를 맞은 항공업계가 제주행 항공권을 천원대에 파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최근 여행객들의 여행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항공사들은 초특가 항공권을 쏟아내면서 본격적인 ‘출혈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 저비용 항공사(LCC)의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김포-제주 구간의 편도 항공 요금 가운데 가장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지난 달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전년 동월 대비 견줘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5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33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280CGT)의 25%에 불과한 것이다.국가별로 봤을 때 중국이 51만CGT(22척)를 수주한 반면 한국의 수주는 4만CGT(1척)에 그쳤다. 일본은 지난달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선종별로는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마지막 셔틀탱커 인도 후 9년만에 셔틀탱커를 수주하며, 2020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크누센 사로부터 셔틀탱커 2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2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선박으로, 초대형원유운반선 대비 약 1.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선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지난해 ‘노재팬’이라는 사상 최악의 악재를 만난 항공업계는 힘겨운 한 해를 보내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 국내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지난해 일본 노선 축소, 환율, 유가 상승, 여행 수요 둔화 등으로 적자 늪에 빠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만은 흑자를 기록하며 항공업계 1위의 체면은 지켰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불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대한항공은 2019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6.4% 감소한 2909억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항로가 끊긴 가운데 홍콩과 마카오 노선의 운항 중단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항공업계의 운항 중단과 감편이 이어지면서 비상경영에 들어선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대책이 없는 한 당분간 희망 휴직 또는 무급 휴가를 통한 비용 점감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이미 중국 노선의 80% 이상을 운항 중단 또는 감편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정부가 관공선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 했다. 이를 위해 선체, 기관 및 장비에 대한 상태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해양수산부는 소속 관공선(140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기 위해 4월까지 ‘해양수산부 친환경 관공선 전환 세부 이행계획’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해수부 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계획’의 세부 이행방안으이다. 방안을 살펴보면 ▲전환대상 선박 선정을 위한 상태평가 계획 ▲선박 규모·운항 특성을 반영한 선종별 전환방법 ▲친환경 선박 전환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하늘길이 막히고 있다. 정부가 이번에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한 가운데 세계 각국이 주말 사이 중국발(發) 여행객들을 향해 속속 문을 걸어잠갔다.영국 BBC 방송은 지난 1일(현지시간)바로 “세계 각국이 중국에서 도착한 사람들에게 국경을 닫았다”고 전했으며, 미국 뉴욕타임스(NYT) 역시 “중국과 세계 사이에 새로운 벽이 솟아올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신종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이스타항공 봉사단이 30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부봉사관에서 사랑의 응원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 봉사활동에는 최종구 사장을 비롯한 총 4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봉사단은 전문제빵사와 함께 재료손질, 계량, 반죽, 빵 굽기, 포장까지 제빵의 전 과정에 참여하며 이스타항공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홍국쌀 빵, 하얀 색의 크림치즈 머핀 등 600세트의 빵과 쿠키를 만들었다. 이날 최종구 사장은 완성된 빵과 머핀 300세트를 가지고 김포공항 내에 위치한 이스타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국내 항공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에 더해 이번 전염병까지 터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울상’을 짓고 있는 건 비단 한국 항공업계뿐만이 아니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중국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수요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노선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수익성이 약한 항공사들은 ‘존폐위기’ 나오는 상황이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소비자들과 논쟁이 불거진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한 불공정약관 심사에 착수했다. 30일 공정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법무법인 태림은 1834명의 심사청구인을 대리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 관련 약관 심사 청구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공정위는 약관법에 따라 개별 약관의 불공정성 여부를 판단하고 소비자에게 현저히 불리한 약관이라고 판단될 경우 약관을 무효화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13일 오는 2021년 4월부터 적용되는 마일리지 개편안을 발표했다. 현금과 마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지난해 국내 항공업계는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 시위 등으로 인해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이같은 악재를 뚫고 지난해 항공이용객은 1억2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항공여객 1억명 돌파 시점도 전년(2018년 11월1일)에 비해 10일(작년 10월22일) 가량 앞당겨졌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항공 여객이 전년(1억1753만명) 대비 5% 증가한 1억2337만명을 기록했다.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9039만명을, 국내선 여객은 4.4% 증가한 3298만명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올해 초부터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악재를 맞닥뜨린 국내 항공업계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노선에 대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나아가 에어서울을 비롯한 일부 항공사는 아예 중국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이로 인해 지난해 중국 노선에 대한 운수권을 신규 취득하면서 노선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국내 항공사들은 이번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한 폐렴’으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지난해 사상 최악의 악재를 만난 항공업계는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심지어 3분기 항공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대한항공마저 4분기에는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무거운 분위기다. 28일 항공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항공사들의 실적은 모두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 이는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에 여파가 꾸준하게 이어진 데다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항공 화물 회복이 더디게 이뤄진 영향이다. 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지난해 실적부진을 겪은 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상반기 채용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경영 악화에 일부 항공사들이 긴축 경영, 매각에 나선 상황이라 채용 시장도 얼어붙을 전망이다. 24일 항공업계와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에어부산 만이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국내 항공업계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악화 등 대외 변수와 화물 부진 등 업황 악화로 악몽 같은 한해를 보냈다. 새해 들어서는 중국발 ‘우한폐렴’ 공포가 확산되면서 실적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 채용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의 시행으로 인해 실적 호전에 기대를 걸었던 정유업계가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계속 떨어지며 곤혹을 치루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2019년 12월 평균 배럴당 –0.1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정제마진이 월 평균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1년 6월 이후 18년 만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9월 정제마진은 7.7달러를 나타냈고 10월 4.1달러, 11월 0.7달러에서 12월엔 마침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정제마진은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로 LNG선 등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져 조선업계가 호재를 맞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체 수주잔고에서 LNG 추진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2.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에는 3.6%, 2018년 7.3%로 증가한 뒤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 중 LNG 운반선을 제외한 LNG 추진 시스템을 채택한 선박의 수주잔고만 보면 약 115만DWT(재화중량톤수)로 추정됐다. 이는 세계 선박 수주잔고의 6.1%에 해당한다.‘국제해사기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일제히 우한 노선 운항 중지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우한 항공편을 오는 31일까지 운휴한다고 23일 밝혔다.대한항공은 해당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 운휴에 대해 안내하고, 2월 이후 우한 노선 운항과 관련해서는 중국 당국의 조치 사항과 연계해 결정할 예정이다.오는 2 월22일까지의 우한노선 출발 편 항공권에 대해 환불 위약금 및 여정변경시 1회에 한해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한다.앞서 중국 정부는 신종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올해 1월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시작되면서 관련업체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해운업계 저유황유 가격 상승에 따른 우려, 정유업계는 저유황유 대량수주에 따른 기대감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21일 해운 업계에 따르면 현대 상선은 IMO 2020 대응을 위해 보유한 선박 중 70%에 벙커C유의 탄소배출량을 억제하는 스크러버 설치를 완료했다.이는 IMO 2020 대응을 위한 조치로 현대상선은 2018년부터 스크러버 설치 작업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IMO 2020은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