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 중인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혈세로 조 회장의 경영권을 지킨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KCGI 반대 입장까지 더해져 인수에 제동이 걸릴 모양이다.KCGI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자금을 지원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고려하는 것은 다른 주주들의 권리를 무시한 채 현 경영진의 지위 보전을 위한 대책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어 “산업적 시너지와 가치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 없이 재무적
▲ 지난달 7일 특수 컨테이너가 대한항공 화물기에 탑재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코로나19 사태 속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대형항공사(FSC) ‘빅딜’이 성공할 경우 세계 10위권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대한항공측은 아시아나 인수와 관련해 “확인 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에서 대한항공 밖에 답이 없다는 관측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아시
▲ 지난 8월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주기장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불발된 가운데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계약금 반환 문제를 두고 법적싸움을 시작했다. 11일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지난 5일 HDC현산이 낸 계약금을 몰취하게 해 달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HDC현산이 계약금을 보존하기 위해 설정한 질권(담보)을 해제하고, 이 중 아시아나 몫인 2500억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 지난 7월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제주항공 비행기와 이스타항공 비행기가 멈춰 서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했던 국제선 노선을 재개했지만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근접한 여객수송량을 기록한 국내선도 수익성에 별다른 도움이 되진 못하고 있다.11일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일본 노선 재운항에 나섰다. 티웨이에 이어 제주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이 일본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했다. 지난달 일본 정부가 감염증 위험 정
▲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받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해 6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은 6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검찰이 6일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에 연루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지원 혐의 고발사건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소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서울 강서구 소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금호그룹은 총수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 지
▲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손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화물수송’이라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대한항공은 지난 5일 매출 1조5508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 달했다고 밝혔다.당초 시장에서는 화물 수요와 운임이 모두 좋았던 2분기와는 달리 3분기는 소폭 운임 하락과 전 세계 항공사들의 화물공급 확대로 인해 대한항공의 3분기 흑자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국내 조선 빅3에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감돈다.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수주가뭄 속에서도 적극적인 판로 개척을 꾀한 결과, LNG운반선 등에 대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서다.올해 초,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각각 2.43%, 1.17%, 2.48% 하락했다. 3개사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하락과 상승을 거듭하다 계속 하락세에 머무렀었다.하
▲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진에어는 오는 14일 출·도착지가 같은 국내선 관광 비행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이날 15시 출발해 광주·제주ㆍ부산ㆍ대구 상공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약 1270km 코스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다. 비행기는 탑승객들이 여객기 안에서 창 밖으로 자연 풍광을 볼 수 있도록 일부 구간에서 운항 고도를 조정해 운항하게 된다. 탑승 인원은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확보를 위해 총 189석 중 70%인 132명으로 제한된다.이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3일 채권은행과 협의해 3:1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실적악화로 인한 결손을 보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다.무상감자는 기업에서 감자(減資)를 할 때 주주들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결정된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지난 2분기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율은 56.3%로 전례 없는 유행병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감안할 때 추가 자본 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
▲ ABB Azipod® 쇄빙 추진 시스템. (사진=ABB)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ABB는 쇄빙 추진 시스템이 신규 건조하는 대우조선해양의 6척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에 공급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들 선박에는 결빙 해역 운항 선박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면서 가장 강력한 아지포드 추진기 3대가 각각 탑재된다.일반적인 LNG 운반선은 결빙 해역 운항 시 쇄빙선 지원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ABB의 17㎿ 규모 아지포드 장치는 총 51㎿(6만8400HP) 전력을 선박에 공급해 쇄빙선 지원 없이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 지난 9월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항공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정부의 고용지원금까지 종료돼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은 지난달 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 기간이 만료됐다. 에어부산과 대한항공은 각각 11월과 12월 중 만료될 예정이다. 고용지원금 종료가 다가오면서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 B777-200ER 항공기에서 밸리카고로 화물을 적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진에어)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로스앤젤레스(LA)에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진에어는 지난달 31일 B777-200ER 여객기에 약 23t의 디스플레이 등 전자 부품류 화물을 싣고 미국 LA로 운송했다고 2일 밝혔다. B777-200ER 여객기는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바꿔 운영하는 밸리카고 (Belly Cargo) 방식으로 운항했다. 이번 인천~LA 노선은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미국 본토까지 운항하는 최초의 사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LNG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약 4250억원이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LNG선 2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현대중공업이 선주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30년 넘게 거래한 납품업체의 기술 자료를 제3의 업체에게 넘기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일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46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가 적발한 위반은 ▲선박용 조명기구 기술자료 유용 ▲단가경쟁을 위한 기술자료 유용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행위 등 3건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고객인 선주 P사의 특정 납품업체 지정요구에
▲지난달 31일 저녁 7시,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긴급 투입한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가 화물을 가득 싣고 부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이 선박은 같은 시간대에 출항한 HMM 인테그랄호와 함께 오는 11일 LA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HMM)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HMM은 임시 선박을 띄워 국내 수출기업을 지원했다. 국적 해운선사와 수출 중소·중견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첫 성과다. HMM은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와 HMM 인테그랄호가 총 7980TEU 화물을 싣고 지난달 31일 부산항에서 LA로 출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3분기 적자 폭을 줄였다. 삼성중공업은 30일 2020년 3분기 매출 1조6769억원, 영업손실 134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와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연초 계획에 대비해 하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발주처 인력이 일시 귀국하며 해양프로젝트 공정이 순연됐고, 도크 효율화를 위한 상성 부문의 공정이 조정된 결과로 분석된다.3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134억원으로 직전분기(-7077억원)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2분기 드릴십 감액손실
“항공권 마일리지 사용하면 혜택 드려요”[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구매 시 사용한 마일리지의 20%를 되돌려 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예를 들어 김포-제주 왕복구간을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구매 시 1만마일을 차감하게 되는데, 탑승을 완료할 경우 2000마일을 다시 돌려주는 이벤트다.대상은 이벤트 응모 후,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하고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탑승한 고객이다. 페이백 마일리지는 2021년 1월 8일에 일괄 적립된
▲ 한화에너지_타발전소전경(미국 텍사스주_108MW급_20년8월 완공) (사진=한화에너지)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한화에너지는 27일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Kupehau Solar Project)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는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하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오아후(Oahu) 섬에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240MWh규모의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202
▲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대한항공은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주최로 열린 ‘제 50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계량측정의 날 표창은 세종대왕이 길이와 부피의 계량원기를 제작해 사용 공표한 1446년 10월 26일을 기념해, 1970년부터 매년 이날 산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산업계량측정 분야의 선진화에 기여한 공이 큰 단체 및 개인에 수여하는 상이다.대한항공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은 항공 산업 분야에서 이룬 계량측정기술 선진화
▲ 이왕근 삼성중공업 해양설계담당(사진 왼쪽)과 마이크 브로건(Mike Brogan) DNV GL 해양부문 기술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요 증가에 맞춰 하부 구조물인 부유체 설계기술 역량 확보에 나섰다.삼성중공업은 26일 노르웨이 선급인 DNV GL과 '대용량 부유식 해상풍력 설계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에 관한 기술 인증 및 표준화를 이끌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