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와 사하구, 경남 김해 등을 찾아 자당 후보자를 지원한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이 우선 이날 오전 부산 북구와 사하구를, 오후에는 경남 김해를 각각 방문한다.

국민의힘의이 전날 선대위 구성을 완료한 데 따라 부산·경남(PK) 최대 격전지를 찾아 승기를 잡기 위해서라는 게 정치권 해석이다.

통상 PK가 국민의힘 텃밭으로 이름났지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의 영향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 21대 총선 당시 부산 북구강서갑, 사하구갑, 경남 김해갑, 김해을, 양산을 등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소위 낙동강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이날 이곳에서 자당 지지를 호소한다. 낙동강지구는 부산 북구와 강서구, 사하구, 사상구, 경남 김해, 양산 지역 등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3선 중진인 김태호 의원과 조해진 의원을 각각 경남 양산을, 김해을에 전략공천(우선추천)했다. 5선인 서병수 의원도 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부산 북갑에서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