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설날에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장병 등을 격려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설날에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장병 등을 격려했다. [사진=대통령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적이 도발할 경우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설날에 해병대 2사단을 찾아 장병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에도 흔들림 없이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에 감사하다. 해병대 2사단은 6·25전쟁 당시 도솔산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서울수복 작전 시 최선봉에서 눈부신 전과를 거둔 역사적인 부대”라고 말했다.

그는 “병사와 초급 간부가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지원에 힘쓰고 중견간부와 지휘관의 임무 여건도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 장병이 더 좋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군 지휘부가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장병과 대화했다.

그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서부전선 최전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장병 덕분에 국민이 안심하고 있다. 무적해병의 정신을 해병대의 정신전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은 교육훈련 강도와 기회 확대, 통역 전문 인력관리, 전역 후 사회 진출 대비 진로 상담 프로그램 확대, 장병 급여 인상에 따른 금융 교육 확충 등을 건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관계 부처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라고 즉시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화 중에 장병의 부모에게 전화해 영상통화를 했다.

그는 “(아들이)많이 보고 싶으시죠?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라며 장병 부모를 위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화를 마치고 다연장 타격체계인 천무 진지를 방문해 군사 작전 대비태세도 점검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해병대 장병의 용맹스러운 눈빛과 늠름한 위용을 보니 든든하다.  군 통수권자로서 해병대 장병을 무한히 신뢰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해병대 장병이 자부심을 품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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