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콘셉트 2종 선봬…차세대 전기차 전용 엠블럼 적용 등

 혼다 0 시리즈 콘셉트 차랭 살룬. [사진=혼다코리아]
 혼다 0 시리즈 콘셉트 차랭 살룬. [사진=혼다코리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당분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승부할 생각입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의 말이다. 2021년 초 혼다 CR-V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장에서다.

다만, 혼다가 최근 대세인 전기자동차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혼다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 가전전시회(CES)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EV) 시리즈 0 시리즈를 선보였다.

살룬과 스페이스허브 등 두 가지 사양으로 이뤄진 0시리즈는 혼다의 차세대 전기차로 전기차 전용 엠블엄 H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혼다는 우선 2040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 판매 비중을 100%로 확대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혼다는 2026년부터 북미를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에 0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0 시리즈가 혼다의 새로운 전기차다. 이는 전동화 정책에 따라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는 혼다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는 2003년 한국에 진출해 2008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달성햇다. 다만, 혼다는 2019년 7월 한일경제갈등이 불거진 이후 한국에서 추락했다.

지난해 혼다의 한국 판매는 전년보다 55.9%(3140대→1385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판매는 4,4%(28만3435대→27만1034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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