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전년판매 17%↓…전기차 판매 51%↑, 전동화로 승부
​​​​​​​포, 판매 35%↓…신형 머스탱 선봬, 사전 구매 계약 개시

미국 괌에서 잡은 포드 머스탱.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지난해 한국에서 약세를 기록한 독일 아우디와 미국 포드가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포드는 자사의 인기 스포츠카 신형 머스탱을, 아우디는 전기자동차를 각각 앞세운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해 한국에서 1만7868대를 판매해 전년(2만1402대)보다 판매가 1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포드 판매는 34.9%(5300대→3450대), 수입차 판매는 4.4%(28만3435대→27만1034대) 각각 줄었다.

이를 고려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 데이비드제프리)가 신형 7세대 머스탱을 조만간 출시한다. 이에 따라 포드코리아는 이날부터 사전 구매 계약을 받는다.

2015년 6세대 이후 9년 만에 나오는 신형 머스탱은 운전자에게 뛰어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7세대 신형 머스탱은 머스탱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3분할 헤드램프, 날렵해진 외부 디자인,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운전석를 각각 구현했다.

신형 7세대 머스탱의 파워트레인 역시 개선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신형 머스탱은 포드의 최첨단 기술을 통한 안전 편의 사양도 대거 기본으로 가졌다는 게 포드코리아 설명이다.

신형 머스탱은 배기량 2300㏄ 에코부스트 쿠페, 컨버터블, 5000㏄ GT 쿠페, 컨버터블 등으로 이뤄졌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머스탱은 1964년 출시 이후 6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한국 등 세계를 누볐다. 신형 머스탱으로 2030 고객과 여가를 즐기는 4050 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전기차를 앞세운다.

전기차 Q4 e-트론. [사진=아우디]
전기차 Q4 e-트론. [사진=아우디]

지난해 자사의 전기차가 세계에서 17만8000대가 팔리면서, 전년보다 판매가 51% 급증해서다. 이는 이우디가 지난해 세계에서 판매(190만대)한 차량의 9%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올해 1분기에 세계 최초로 Q6 e-트론을 출시하고 한국 시장을 확대한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는 “올해는 수익에 초점을 두고 명확한 계획을 따를 것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 이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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