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연천군 최전방 부대인 육군제5보병사단을 찾아, 장병 등을 격려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연천군 최전방 부대인 육군제5보병사단을 찾아, 장병 등을 격려했다. [사진=대통령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적 도발시 선 조치하고, 후 보고하라.”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경기 연천군 최전방 부대인 육군 제5보병 사단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적의 도발 의지를 즉각 현장에서 단호하게 분쇄해 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은 헌법에 침략과 선제 핵 사용을 명시하고 있는 세계 유일한 나라다. 자기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여러분의 만반의 대비 태세를 보면 걱정할 일이 없다. 국민도 여러분이 강력한 힘과 결기로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사단이 6·25전쟁 당시 참가한 전투들을 거론하면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부대”라며 방명록에 ‘천하무적 상승 5사단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운 날씨에도 철통같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장병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국군가 함께 근무하고 있는 미군과도 인사를 나누며 “최전방에서도 굳건한 한미연합체제가 가동하고 있어 든든하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부대 지휘관 등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듣고, 중대 관측소(OP)에서 이들과 대화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병영식당에서 장병과 함께 점심을 한 이후, 5사단 복지회관에서 군간부 와 가족 등을 만났다.

윤삭열 대통령은 “군 가족이 행복하게 지내야 국방이 더욱 든든해진다”며 군가족의 애로 등을 들었다.

한편,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윤기중 5사단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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