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 뉴시스]
(왼쪽부터)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국과 미국 외교 수장이 18일 서울에서 점심을 하면서 북한 도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12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오찬을 겸해 회담한다.

이번 회담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블링컨 장관이 방한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회담에서 두 사람은 양국 간의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를 비롯한 대내외 정세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이를 위해 블링컨 장관은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태열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후, 19일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회담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으로 향한다. 여기서 그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하고 있는 필리핀을 돕기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