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화성시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최근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화성시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최근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광역교통망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성이 있는 사업은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단축하는 방안을 법제화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현지 주민과 최근 가진 간담회에서다.

대통령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3월 개통한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이곳에 신규 인구가 유입하면 조만간 100만명이 된다. GTX 시스템이 빨리 개통하는 게 긴요하다. 2028년 이후에 완공 예정이었던 GTX-A, B, C 노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GTX-D, E, F 노선도 재임 중에 예타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금은 정부 재정으로 지원하겠다. GTX 기본운임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2015년 계획한 2592원에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4000원 초반대로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서민에게 부담이다. 출퇴근 시민에는 20%, 등하교 학생에는 30%, 저소득층 등에는 53% 요금 할인율을 각각 적용하고, 나머지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재정으로 분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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