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경영목표 등 내놔…상반기 흑자달성, 7년여만
​​​​​​​승용·상용 전기차 등 차량 확대…“양질의 고객 삶 지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이달로 취임 1년을 맞아, 발전전략 등 경영 목표를 내놨다. [사진=KG 모빌리티]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이달로 취임 1년을 맞아, 발전전략 등 경영 목표를 내놨다. [사진=KG 모빌리티]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이달로 취임 1년을 맞아, 발전전략 등 경영 목표를 내놨다.

22일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곽재선 회장이 최근 컨퍼런스를 주재하고 “취임 1년은 판매 확대와 흑자 전환, 자동차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 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KG 모빌리티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구현했으며, 세계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급증했다.

그는 “앞으로 KG 모빌리티는 차별화한 상품 개발과 통합 이동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G 모빌리티는 곽재선 회장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EV) 전용 플랫폼을 강화하고,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최근 선보인 전기차 토레스 EVX와 토레스 등으로 세계판매를 늘리고, 연간 흑자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KG 모빌리티는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해 4월 설립한 특장법인 KG S&C를 통해 중고차 사업을 영위하고, 상반기 인수한 상용 전기차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와 발족한 KGM Commercial로 상용차 시장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모범인 선의의 노사 관계도 KG 모빌리티의 발전에 힘을 보탠다. KG 모빌리티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임금과 단체협상을 타결해서다.

경쟁사가 여전히 임단협으로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지만, KG 모빌리티 노사가 상생으로 회사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를 통해 KG 모빌리티는 국내 1위 전기차 브랜드 도약, 국내 1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고수, 픽업트럭 1위 유지 등을 각각 추진한다.

최근 선보인 토레스 EVX. [사진=KG 모빌리티]
최근 선보인 토레스 EVX.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토레스 EVX, 코란도 이모션을 우선 활용하고, 새로운 SUV 전기차와 픽업 트럭,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등을 선보이고, KGM Commercial은 중대형 버스를 통해 세계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KG 모빌리티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련한 전문 기업과 협력으로 사용자 중심의 이동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

곽재선 회장은 “KG 모빌리티는 중장기 제품계획과 시장 다변화, 나라별 맞춤형 제품 등으로 수출 물량도 더욱 늘리겠다. 올해 흑자 원념을 만들고 지속해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KG 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 선목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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