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주최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답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주최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답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답례 문화행사에 참석하고, 네덜란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양국 수교 이후 첫 국빈방문에 따른 문화행사로, 한국 전통음악을 통한 문화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한 자리다.

공연에는 신영희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채상묵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김영기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등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연주 단원 등 국악인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부부, 네덜란드 주요 인사 등 600명이 참석했다.

문화행사에서는 신영희 명창이 조선시대에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조선의 무관 더벌터브레이(박연)와 제주도에 표류해 서양에 한국을 처음 알린 하멜의 이야기를 판소리 단가 형태로 불렀다.

아울러 승려의 춤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한국의 민속춤 승무와 국악원 민속악단의 기악 합주, 시나위, 한국대표 풍류 음악 시조 청산리와 민속무용 장구춤, 서도민요 몽금포타령과 연평도난봉가 등도 펼쳐졌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관람하는 동안 박수를 보냈으며, 공연 후 네덜란드 국왕 부부와 환담하고 공연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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