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기준 기자]정동영이 새정치연합 탈당을 선언하고 재야와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야권 신당에 합류했다.지난 11일 정동영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고민 끝에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나 '국민모임'의 시대적 요청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민주진영과 진보진영의 대표적 인사들이 참여한 '국민모임'이 지향하는 합리적 진보 정치, 평화생태복지국가의 대의에 동의한다”고 전했다.그는 "새정치연합과 진보정당들을 넘어서 새로운 큰 길을 만들라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며 "이 길만이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확실한 길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경찰이 북한찬양 발언 의혹으로 종북 논란을 빚은 재미동포 신은미(54)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로 고발당한 신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은 활빈단 등 보수단체가 토크콘서트에서 북한의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신씨와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를 고발하자 이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해왔다.경찰은 미국 국적인 신씨를 두 차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진보당이 헌법재판소 역사 상 최초로 정당 해산에 나선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긋기’에 나서고 있다.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종북몰이에 메카시즘을 빗댄 ‘박카시즘’이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문희상 위원장은 26일 통합진보당 강제해산과 관련해 "선거연대를 한다고 해서 합당한 것도 아닌데 새정치민주연합까지 종북으로 몰아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박근혜정부의 종북몰이는 '박카시즘'(박근혜+매카시즘)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 박근혜 대통령(사진제공 뉴시스)[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그 어느 분야보다 정치권에 관련된 이슈는 국민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다.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 좀 더 다양한 이슈들이 정치권을 강타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탄생했지만 결국 새누리당에게 참패를 당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인한 여·야의 대치, 6·4지방선거와 7·30 재보궐선거 등 반전의 기회가 있었지만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내지 못했다.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개헌발언 논란, 연말정국을 뒤흔든 ‘정윤회 게이트’, 통합진보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최근 헌법재판소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린 가운데, 황선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형사고소에 이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맞불을 놨다.박근혜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황선(40·여)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이 이번에는 박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황씨는 2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황씨는 소장을 통해 "북한을 찬양하고 추정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박 대통령은 토크콘서트를 '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과 소속 의원 5명에 대한 의원직을 박탈하면서 이들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당 해산에 대한 억울한 심정만 토로하고 있지만, 새 해부터는 행보를 달리할 가능성도 높다. 이들은 당장 내년 4월29일 예정된 보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가 가능한 가운데 새로운 정당 창당 또는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한 장외 투쟁 전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점처진다.진보당이 헌재의 결정으로 해산된 만큼 해산된 진보당의 강령 또는 기본정책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정당은 창당할 수 없다.또
▲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이하림 기자]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린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해산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통진당 해산 결정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찬성’(45.4%)와 ‘대체로 찬성’(18.4%)으로 찬성이 총 63.8%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 입장은 ‘매우 반대’(11.6%), ‘대체로 반대’(12.1%)로 총 23.7%로 확인됐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88.7%가 해산 결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오는 19일 통합진보당의 정당해산심판 선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 역시 관심이 모이지만 조심스럽게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진보당은 강제해산에 반대하며 전방위적으로 여론몰이에 나섰다.진보당은 전날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 선고기일 통지를 받은 직후 당 차원의 투쟁본부를 구성하고 이날 국회에서 의원단 농성에 돌입했다. 헌재 앞에서는 '민주주의 수호, 진보당 강제해산 반대'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가 4일째 이어지고 있다.이정희 대표는 이날 서울 대방동 당사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저지
▲ 사진=네이버지도[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최근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안홍철)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한국투자공사 측의 당시 투자결정에 대한 의혹이 집중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투자 결정에 깊숙이 개입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면서, 투자실패의 책임자들이 오히려 ‘승승장구’ 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아울러 ‘트위터 막말’ 논란으로 취임초기부터 퇴진 압박에 시달려왔던 안홍철 KIC 사장의 거취 문제마저 도마에 올랐다. 안 사장이 말 그대로
▲ 한국투자공사 안홍철 사장(한국투자공사 홈페이지)[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한국투자공사(KIC) 안홍철 사장은 낙하산 논란과 막말 트윗 구설수로 논란을 빚고 있어 비난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강길부 의원(새누리당) 보좌관이었던 최모씨가 피감기관인 한국투자공사 대외협력팀장으로 자릴 옮겨 또 다른 논란을 연출했다.이에 일각에서는 안 사장에 대한 사퇴압박이 거세지자 이를 무마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가 한국투자공사 안홍철 사장의 논란에 대해
[스페셜경제=박선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발언이 심상치 않다. 최근 들어 세월호 대참사 이슈를 비롯해 각종 국정 현안에 쓴소리를 내뱉으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또 이에 대한 여론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이는 현재 야권의 선두주자로 있었던 안철수 공동대표와는 사뭇 상반된 모습이다. 안 대표는 광주광역시 후보 선정 놓고 당내 반발과 야권지지층에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그 반사이익을 문 의원이 받고 있다. 또한 야권 일각에서는 ‘문재인의 부활’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그만큼 안철수 대표와 문재인 의원의 대응방식
▲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박선우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6·4 지방선거 연기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자 여야는 지방선거 연기 불가 방침을 합의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여야는 조심스럽게 경선 재개에 들어가고 있는 모양새다.특히 선거를 불과 40여일 남겨두고 있는 데다 경선 비용을 국가에서 지불하기 때문이다. 경선관리 위탁 시한이 이달 30일까지여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서다. 또한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여야 정치인들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국민적 분노를 사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경찰청은 민간잠수부를 사칭하고 모 방송국과의 뉴스 인터뷰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홍가혜(26·여)씨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라고 지난 20일 밝힌바 있었다. 그러던 중 홍모(26·여)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21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10분께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홍씨를 추적 중이었다.홍씨는 경찰에서 "SNS에 있는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진술했다.조사 결과 홍씨는
[스페셜경제=박선우 기자]정몽준 의원과 박원순 시장이 서울 시장 선거를 앞두고 서로에게 날선 공방을 시작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안보관이 의심스럽다'는 비판을 내놓자 민주당이 즉각 반발했다.정몽준 시장 후보 경선준비위원회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 시장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통합진보당을 위해 통 큰 양보를 해야 한다고 촉구해 결과적으로 통진당 이석기 의원의 국회 진출을 가능케 했다"며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몰랐다는 식의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지난 해 가장 시끄러웠던 곳은 대통령이 바뀐 청와대도, ‘종북’ 논란에 빠진 통합민주당도 아니었다. 바로 국정원이었다. 지난 해 대선 당시부터 떠들썩했던 ‘국정원의 댓글 조작’ 의혹이 모두 사실로 밝혀지며 국정원의 근간이 흔들렸다. 이후에도 국정원에 대한 시선들이 계속된 가운데,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까지 휩싸이면서 ‘국조원’이라는 손가락질까지 받게 됐다.한 달 여 간의 조사 계속해 나오는 조작 증거들자살 시도 한 김씨의 고백 “국정원 아닌 국조원”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스페셜경제=박선우 기자]‘지방선거의 꽃’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으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서울은 여당과 야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늘 지방선거를 할 때가 되면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대선 후보’를 내듯이 고심한다.새누리당은 ‘오세훈 참사’를 지우기 위해 정몽준‧김황식 이라는 카드를 빼어들었고, 민주당은 표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새정치연합과 손을 잡았다. 이미 지난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안철수 효과’를 등에 업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던 것을 잊지 않고 한 선택이었다.정몽준 대선 포기 의사 밝히며 시장 출마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민주당은 4일 기초공천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통합신당 추진을 강하게 비판한 새누리당에 날선 반응을 보이며 '전쟁'을 예고했다.민주당은 새정치연합과 통합신당 창당으로 6·4지방선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여세를 몰아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을 고리로 대여공세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번 신당 창당의 핵심은 지난 대선기간 국민과 약속했던 공천 폐지를 지키는 등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새누리당은 내란 음모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제명안에 대해 단독 처리까지 검토할 것을 알렸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25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석기 제명안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계류돼 있는데 오늘로 숙려기간이 만료된다"며 "민주당이 처리를 계속 거부한다면 새누리당은 단독 처리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의원을 수뇌부로 하는 RO세력에 대해 최근 법원에서 내란혐의 등 무더기 유죄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자숙은커녕 정권 퇴진 운운하며 사회 혼란을
[스페셜경제=박선우 기자]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이석기 의원이 1심 법원에서 공소사실의 대부분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으며 진보당과 민주당 친노세력의 표정이 어두워졌다.지난 해 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 손잡은 야권연대전략에는 친노가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통진당은 당의 존폐 문제까지 달려 있는 가운데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졌다.기다렸던 새누리당 맹공격 시작 통진당은 ‘벌벌’野 장외집회에 “간첩혐의 편드나” 맹공 퍼부어수원지법은 지난 17일 이 의원의 대한 내란음모와 선동,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및 이적표
[스페셜경제=박선우 기자]지난 3일 검찰이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과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이석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북한 주체사상과 대남혁명론에 따라 사회주의혁명을 위해 국회에 진출, 신분을 악용하며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조직원들에게 폭동 등 군사 준비를 지시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이날 이석기 의원에 대한 검찰 구형이 이뤄지면서 그에 대한 법원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