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해상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용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성재 대표이사 사장이 각자 대표 1년차인 지난해 선방해서다.현대해상이 전년보다 증가한 배당을 한 점도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주당 주가는 1월 19일 2만845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2월 5일에는 3만6800원으로 이 기간 최고를 기록했다.8일에는 3만650원으로 장을 마쳤다.이 같은 강세는 지난해 현대해상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보다 5.5%(5746억원→6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첫째를 제외하고 둘째와 삼남은 경영능력이 다소 떨어집니다.”한화 고위 관계자가 2010년대 중후반 한 말이다.당시 김승연 한화 회장이 장남 동관(현 한화그룹 부회장) 씨와 둘째 동원(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 사장) 씨, 삼남 동선(한화갤러리아 부사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겸 한화로보틱스 부사장) 씨를 통해 진행하던 3세 경영승계에 대해서다.이중 김동원 사장이 그동안 경영 수업을 통해 경영능력을 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방해서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생명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김승현 한화 회장의 3세 경영 승계가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한 장남 등관 씨가 선전해서다.김승연 회장은 창업주인 부친 김종희 회장이 별세하자, 1981년 가업을 물려받아 지난해 상반기 현재 96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83조280억원의 재계 7위 기업으로 육성했다. 다만, 김승연 회장은 2010년대 들어 동관 씨를 비롯해 차남 동원(한화생명 사장), 삼남 동선(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등 부사장) 씨 등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경영 승계를 진행했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검찰이 SPC(회장 허영인) 칼질에 착수했다.파리바게뜨 제빵 기사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와 검찰 수사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최근 구속한 것이다.앞서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검찰이 기소한 허영인 회장이 지난달 열린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2012년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삼립에 매도하면서 밀다원의 미래 잠재적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저가에 팔았다고 한 검찰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서다.재판부는 평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최근 들어 금감원 출신이 대거 요직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가 진태국 금융감독원 전 국장을 감사로 지난달 영입했다.그는 보험감독원 출신으로 보험 통(通)으로 이름났다.실제 진태국 감사는 금감원에서 보험영업감독팀장, 보험조사기획팀장, 보험계리실장, 손해보험검사국장, 보험감독국장 등 보험 관련 요직을 지낸 이후,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으로 퇴직했다.진태국 감사는 2021년 3월 신한라이프 자회사형 GA인 신한금융플러스 감사에 선임된 바 있으며, GA감사를 그만두고 본사 감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이사가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을 달성하고, 이문구 신임대표에게 경영권을 넘기게 됐다. 저우궈단 대표이사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343억원으로 전년(1299억원)보다 157.3% 급증했다.이는 종전 최고인 2021년 3322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며, 영업이익은 통상 경영 능력을 뜻한다.다만, 같은 기간 동양생명의 매출은 68.4%(10조2796억원→3조2508억원) 감소했다.동양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변경으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의 비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도마 위에 또 올랐다.100억원대 횡령 사건이 터진 데다, 정부 수탁사업비 8000억원을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하지 않아서다. 수탁사업비는 정부가 대신해야 할 물관리, 댐 건설, 유역개발 등의 물 관련 사업을 공사가 대신 맡아 하면서 지원받은 목적성 예산이다.수자원공사는 2022년 회계연도 기준(2023년 12월) 정부 수탁사업비로 6438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공사가 보유하고 있어야 할 수탁사업비 1조4384억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삼성화재(대표이사 이문화)와 금융당국이 맞붙을 태세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반으로 임직원에게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이라서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삼성화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6461억원으로 전년 순이익(1조2837억원)을 초과했다.이를 고려할 경우 삼성화재의 올해 성과급도 예년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삼성화재가 올해 연봉의 50% 정도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리라는 것이다.이로 인해 금융당국과 삼성화재의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업계는 지적했다.지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경찰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이사회 이사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12일 조선일보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최정우(67)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가 지난해 8월 5박 7일간 캐나다 이사회를 열었다.이 해외 일정에 6억8000만원 가량이 들었다고 한다. 이는 전세 헬기·비행기, 식사 등에 지출한 비용이다.이번 해외 이사회를 두고 비용 출처에 불법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포스코 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비용을 내야 했는데, 자회사에서 절반가량 돈을 댔기 때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GS리테일(대표이사 부회장 허연수)이 국제표준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최근 획득했다.기업 경영에서 지켜야 할 법규, 규범, 사회적 책임 등의 준수,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 체계 구축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컴플라이언스 체계는 기업이 경영에 있어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기업 내부의 규정과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확인,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하며, ISO 37301은 2021년 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경영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위험 대응 체계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근시안적인 경영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추락하는 경영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해서다. 통상 기업은 고정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임금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전략적으로 구사하고 있다.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아모레퍼시픽일반사무판매지회(아모레유니온)는 아모레퍼시픽이 2023년 7월 방문판매 관련 사업부 직원 312명 가운데 51%인 159명을 정리했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이로 인해 회사 측은 40여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게 아모레유니온
[영상=아모레유니온]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J 담당 씨 역시 진한 부산 사투리로 같은 말을 하면서 지난 주말 인터뷰를 시작했다.다음은 J 담당, K 담당과 일문일답이다.- 요즘 어떤가요.J= 여전히 힘들죠. 퇴직압박을 위한 직장 내 괴롭힘을 1년간 참으며 버티다 보니 마음이 병들어,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최근 1년간의 기억을 지우고 싶습니다.K= 마찬가지입니다. 아모레퍼시픽에 각각 입사한지 24년차, 25년차의 베테랑입니다. J 담당과 본인처럼 임원이 특정한 직원은 이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 초부터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지주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라임 사태와 직원 횡령문제 등으로 경영책임 논란에 휩쌓였던 손태승 전 회장이 우리금융 고문으로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등 다양한 문제가 있어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3월 우리금융 회장에서 퇴임한 손태승 전 회장은 이후 우리은행과 연봉 4억원에 2년간 고문 계약을 맺었다.7월 퇴임한 이원덕 우리은행장도 연봉 2억8000만원에 2년간 고문 계약을 맺었다.우리은행은 이들에게 매달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업무추진비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방위적 불법 리베이트 제공한 혐의로 JW중외제약(대표이사 신영섭)에 298억원의 과징금을 최근 부과했다.이는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사건 가운데 역대 최대이며, 상반기 현재 자기자본(2258억원)의 13.20%에 해당한다.23일 공정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이 전국 병의원 1500곳에 70억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아울러 공정위는 이 같은 혐의로 회사 법인과 신영섭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JW중외제약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00만원을 처방하면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동양생명(대표이사 저우궈단)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20일부터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상품/계리/위험관리, 자산운용, 일반관리(경영전략과 관리, 재무회계, 인사, 마케팅, 영업지원 등) 부문이다.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혹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공 제한은 없다.동양생명은 증권이나 금융 등 모집 분야별 직무 자격증 보유자와 영어, 중국어 능통자 등은 우대한다. 동양생명은 채용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출신학교, 가족 사항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번 채용을 진행한다.입사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당국이 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의 주력인 두산에너빌리티가 2016년 인도에서 수주한 화력발전소 공사와 관련한 회계처리에서 위법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감리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산하 회계전문기구인 감리위원회가 지난달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처리 위반 관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감리위는 앞서 두차례 심의했으며, 감리위가 제재를 확정하면 해당 안건을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긴다. 제재가 확정될 경우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을 냈던 삼정회계법인 역시 제재를 피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금융감독원은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대우자동차 르망이 있다. 아니 있었다.현재 50대 이상이 20대일 때 생애 첫차(엔트리카)로 꿈꾼 차량이다. 차명에서 알 수 있듯이 르망은 튼튼한 차다. 자동차 내구성을 다투는 르망 24시 자동차 경주가 열리는 프랑스 도시 르망을 차명으로 사용한 이유다.르망이 인기를 끈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차량의 내구성이 차량 구매의 우선 기준이었기 때문이다.1960년대 미국 포드와 이탈리아 페라리가 르망24에서 참가하면서 차량 내구성으로 경쟁한 이유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2019년 자신의 작품 ‘포드 대 페라리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대학 교육을 혁신한다.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학과 간 벽을 허물고 학생에게 전공선택권을 주기 위해 신입생 통합선발을 시행하는 것이다.세종대는 이번 통합선발이 사회와 산업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보장한다고 14일 밝혔다.세종대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모집 인원 100%를 5개 계열별로 통합 선발하면서 교육 혁신을 진행한다. 앞서 세종대가 실시한 관련 조사에서 재학생 620명 가운데 47%가, 고등학생 1115명 가운데 55%가 이번 통합선발에 찬성했다.세종대는
[스페셜경제=스페셜경제 ]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이다.세계 주요국 정부가 환경 규제를 강하하고 있고, 최근 소비자가 ESG 경영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하고 있어서다.이에 따라 롯데렌탈이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한국경영인증원을 통해 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롯데렌탈은 올해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 온실가스 배출 측정 범위를 스콥(Scope) 3까지 확장하며 탄소 배출량 감축한다고 천명했다.GH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전 효과 등을 분석한 회계법인의 컨설팅 결과가 이달 말 나오기 때문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 결과는 산업은행의 일부 기능만 서울에 남기고, 나머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이원화 방안을 담았다.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천명한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를 고려해 산업은행은 2월에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국내 한 회계법인에 관련 컨설팅을 맡겼다.이번 컨설팅 결과는 부산 이전시 지역균형발전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과 함께 구체적으로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