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시민단체 등 사회적합의 기구 구성 주문​​​​​​​
투명한 토론회 통해 사업 등에 대해 재논의해야

중견 건설업체 ㈜한양(대표이사 부회장 김형일)이 광주광역시 개발에 속도를 붙인다. 한양 사옥. [사진=한양]
중견 건설업체 ㈜한양(대표이사 부회장 김형일)이 광주광역시 개발에 속도를 붙인다. 한양 사옥. [사진=한양]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중견 건설업체 ㈜한양(대표이사 부회장 김형일)이 광주광역시 개발에 속도를 붙인다.

광주광역시가 최근 개최한 ‘광주중앙공원1지구 개발행위 특례사업 공개토론회’에 대표 주간사 자격으로 참가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안하고,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시가 투명성,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했지만, 이번 토론회가 졸속으로 끝났다.

광주시가 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아, 한양 등 토론회 참석자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회적 합의가 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를 구성한 이후에 가능하지만, 이번 토론회가 이들 전제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다만, 한양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내놓은 타당성 검토안을 분석해 3.3㎡당 1990만원에 분양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한양 관계자는 “1990만원대 선분양 계획은 실현할 수 있다. 한양이 책임지고 공급하겠다”며 “투명한 공개토론회를 위해 용역비, 수수료 등 본 사업비 관련 산출 근거자료와 광주시의회, 시민단체, 전문가, 한양, SPC(특수목적법인) 등을 포함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이달 말 공개토론회를 다시 열고, 한양의 1990만원 선분양 사업계획과 SPC의 사업계획 등에 대해 재논의해야 한다는 게 한양의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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