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 초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 초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월 총선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13일 시작한다.

이번 면접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경기·인천·전북(14일), 경기·전남·충북·충남(15일), 세종·대전·경남·경북(16일), 강원·울산·부산·대구(17일) 순이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제주·광주 지역 공천신청자를 면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 지역 면접은 최재형 의원이 현역인 종로부터 시작한다. 전현직 의원이 몰린 중·성동갑과 을, 김경율 비대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마포을 지역 면접도 펼쳐진다.

같은 지역구를 신청한 예비후보는 공관위원과 다대다 면접을 본다. 지역별로 10분간 진행되며, 1분 자기소개 이후 자유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국민의힘은 당세가 약한 지역부터 면접을 시작하고, 다음날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앞서 “면접을 하면 되도록 면접 다음 날 단수추천자를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변수가 많은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의 경우 면접을 모두 마치고 발표한다.

당 관계자는 “우선추천은 여론도 봐야 하고, 정무적인 판단이 들어가니까 절차를 다 밟고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면접은 공천신청자 심사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한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부터 시작한 여론조사(40%), 당무 감사(20%), 당 기여도와 도덕성 평가(각각 15%) 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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