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美 CES서 무선충전 기술 첫선…전기픽업 O100에 탑재 예정

무선충전 시스템을 탑재한 토레스 EVX. [사진=KGM]
무선충전 시스템을 탑재한 토레스 EVX. [사진=KGM]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G 모빌리티(KGM, 회장 곽재선)가 전기자동차의 무선충전 기술을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 가전전시회(CES)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12일 KGM에 따르면 전기차 토레스 EVX에 실린 무선충전 기술은 자기 공명 방식이 적용됐다.

KGM은 이를 위해 무선 충전 다국적 기업인 미국의 와이트리시티와 무선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협력했다.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기술은 전력과 수신기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이며, 전력과 수신기는 특별 설계된 자기 공명기로 근거리 장기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한다.

무선 충전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 케이블 없이 충전하는 기술로 충전구 위치, 별도의 공간 확보 등 기존 유선 충전시 제기된 불편이 사라지고, 감전에 대한 우려도 해소했다는 게 KGM 설명이다.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은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도 개발하고 있다. 유선충전기를 탑재한 국산 전기차. [사진=스페셜경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은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도 개발하고 있다. 유선충전기를 탑재한 국산 전기차. [사진=스페셜경제]

KGM은 무선 충전 기술을 적용한 토레스 EVX를 조만간 선보이고, 전기 픽업인 O100에도 탑재한다. KGM은 향후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 이번 무선충전기술을 지속해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KGM 관계자는 “무선충전 기술은 고정형 충전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KGM만의 차세대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은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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