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차량 전소, LFP 배터리 화재 흔적 없어…안전성 입증
​​​​​​​올 급성장 배경, 매출·판매, 두 자릿수↑…흑자 전환, 7년 만

16일 오후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하면서 추돌한 승용차 앞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토레스 EVX로 옮겨붙으면서 차량 2대가 전소했다. [사진=KGM]
16일 오후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하면서 추돌한 승용차 앞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토레스 EVX로 옮겨붙으면서 차량 2대가 전소했다. [사진=KGM]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G 모빌리티(KGM, 회장 곽재선)가 최근 출시한 전기차 토레스 EVX의 배터리보증을 국내 최장으로 제공한다. 토레스 EVX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인해서다.

KGM이 토레스 EVX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LFP 블레이드 배터리의 손상이 미비해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16일 오후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의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하면서 추돌한 승용차 앞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당시 26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불이 토레스 EVX로 옮겨붙으면서 차량 2대가 전소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후 소방당국이 토레스 EVX를 KGM 부산서비스센터를 통해 정밀 감정한 결과 배터리 셀에서 화재 흔적이 없던 것으로 확인했다. 토레스 EVX의 LFP 배터리가 화재에도 안전성을 입증한 셈이다.

토레스 EVX가 탑재한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셀투팩 공법으로 만들어서다.

이로 인해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늘어 주행거리를 개선했다. 아울러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이 촘촘해 셀과 팩 간의 접합상태 보강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이라는 게 KGM 설명이다.

이후 소방당국이 토레스 EVX를 KGM 부산서비스센터를 통해 정밀 감정한 결과 배터리 셀에서 화재 흔적이 없던 것으로 확인했다. 토레스 EVX의 LFP 배터리가 제거 후 모습. [사진=KGM]
이후 소방당국이 토레스 EVX를 KGM 부산서비스센터를 통해 정밀 감정한 결과 배터리 셀에서 화재 흔적이 없던 것으로 확인했다. 토레스 EVX의 LFP 배터리가 제거 후 모습. [사진=KGM]

이를 고려해 KGM은 토레스 EVX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에 대한 보증을 국내 최장인 10년, 100만㎞를 제공한다.

KGM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불로 전기차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일부 해소했다. 토레스 EVX에 실린 LFP 배터리의 안전성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KGM은 이 같은 고품질 차량과 서비스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24.6%(2조4037억원→2조9951억원) 급증하면서, 영업이익(424억원)과 순이익(470억원)을 구현했다. 이로써 KGM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흑자를 낼 전망이다.

이기간 KGM의 세계 판매는 19.8%(8만458대→9만6399대) 역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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