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국민의힘 혁신안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앞서 혁신위가 당의 지도부, 중진의원, 친윤석열계 의원에게 불출마나 험지(수도권) 출마를 주문했다.

국내 한 통신사가 최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53%가 적절하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27%만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20%는 잘 모르겠다고 각각 답했다.

지역별로는 국힘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적절하다는 답변이 각각 51%로 집계됐다. 이중 대구·경북의 경우 적절하지 못하다는 답변이 32%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이번 혁신안이 주로 영남권 중진을 겨냥하고 있어서라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아울러 대전·충청·세종·강원(56%), 서울(54%), 인천·경기(54%), 광주·전라·제주(53%) 등에서도 적절하다는 답변인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적절하지 못하다는 답변도 서울(32%), 광주·전라·제주(28%), 부산·울산·경남(27%), 인천·경기(25%), 대전·충청·세종·강원(21%) 순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힘 지지층의 경우 적절하다(58%)는 응담이 적절하지 못하다(26%) 보다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에도 적절하다(53%)가 적절하지 못하다(28%)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5%), 50대(56%), 60대(52%), 70대 이상(51%), 40대(50%), 20대(45%) 순으로 적절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