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민주당에 손을 내밀었다. 정쟁을 그만하자는 것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 유언이 사랑이다. 남의 허점을 덮어주고 좋은 점을 부각하는 것이다. 이제 정쟁을 그만하자”고 밝혔다.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서다.

그는 “민주당도 크게 자랑할 게 없다.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 길로 갔으면 한자”고 말했다.

인용한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려은 늘 ‘만델라처럼 살아라’라고 했다. 그가 나라를 위해 모두를 포용했던 훌륭한 분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최근 50년 간 경제 발전 1위를 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어렵게 사는 나라가 우리를 닮고 싶어 한다. 이제 정치도 모범적으로 바꿔서 우리나라 같은 정치를 하고 싶은 나라가 많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