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인요한 혁신위원장으로 국민의힘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합(징계 취소), 희생(중진과 윤석열 대통령 측근 불출마, 수도권 출마), 다양성(청년 비례대표 50% 의무화) 등 다양한 혁신 방안을 내놓으면서 당의 쇄신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요한 위원장이 지난달 24일 혁신위원장에 취임 이후 내부 단속부터 외연 확장까지 광폭 행보로 자신의 정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취임 후 인요한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고, 혁신위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참배했다.
아울러 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지난달 하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고,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회동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등을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지속했다.
그는 이들과의 만남에서 지지층과 당의 결집을 주문하는 등 당 혁신위원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당 지도부와 영남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국회의원 등에게 불출마 또는 험지(수도권) 출마를 권고했다.
“인요한 위원장이 사실상 당 대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국힘 일부 의원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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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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