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2만2천565대, 5.7% 감소…벤츠 5개월·BMW 4개월, 1위 차지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벤츠 E 250. [사진=정수남 기자]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벤츠 E 250. [사진=스패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깜짝 3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판매가 2만2565대로 전년 동월(2만3928대)보다 5.7%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위는 6971대의 벤츠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27.2%(1490대) 판매가 급증해서다. BMW는 16.4%( 1217대) 감소한 6188대 판매로 2위로 밀렸다.

양사는 올해 업계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벤츠는 3월, 4월, 5월,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아우디를 밀어내고 볼보가 차지했다. 양사는 지난달 각각 1555대, 141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판매가 각각 75.3%(668대), -21.9%(396대) 늘었다.

지난달 판매는 폭스바겐이 1114대, 렉서스가 916대, 미니가 738대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2%(356대), 6.5%(56대), 0.9%(7대) 증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토요타(712대), 포르쉐(695대), 쉐보레(563대) 등도 이기간 판매가 각각 4.4%(30대), 108.7%(362대), -51.5%(599대) 늘면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차량은 벤츠 E 250(1991대)이 차지했으며, 이어 E350 4륜구동(728대), BMW 320(633대) 등 순으로 많이 팔렸다.

정윤영 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차 판매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소진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1~9월 수입차 판매는 19만7742대로 전년 동기(20만210대)보다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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