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Q4 40 e-트론 시승행사…1년간 강원도서
​​​​​​​폭, 아우스빌둥 5기 발족…3년간 현장실무·이론수업 등

아우디 Q4 e-트론. [사진=아우디]
아우디 Q4 e-트론. [사진=아우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한국 법인인 폭스바겐룹코리아가 다양한 마케팅으로 반전을 노린다.

지난달 판매에서 폭스바겐룹코리아의 아우디 부문(1416대)이 볼보(1555대)에 3위를 내줘서다. 종전 아우디는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수입차 3강을 이뤘다.

아울러 기존 수입차 4강인 폭스바겐 부문 역시 이로 인해 5위로 밀렸으며, 올해 1~9월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30.7%(1만56대→6966대) 급감했다. 이 기간 아우디 부문 판매도 2.4%(1만4457대→1만4107대) 감소했으며, 볼보 판매는 32.5%(9437대→1만2507대) 급증했다.

이를 고려해 아우디 판매사인 코오롱아우토(대표 전태희)가 13일부터 1년간 강원도 정선에서 시승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고객은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EV)인 아우디의 신형 Q4 40 e-트론을 경험할 수 있다.

코오롱아우토 관계자는 “고객은 Q4 e-트론 시승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승행사를 통해 아우디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부문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고객이 ESG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부문은 독일식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 5기를 최근 발족했다. 아우스빌둥은 실무교육(70%)과 이론교육(30%)을 결합한 독일의 직업교육제도다.

(위부터)아우스빌둥 5기생과 교육 장면. [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위부터)아우스빌둥 5기생과 교육 장면. [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이번 아우스빌둥은 독일 아우스빌둥 전문가에게 2주 동안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받은 정비기술자가 지도 교사로 참여한다. 지도 교사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비 실습과 이론교육을 각각 진행한다.

이들 선발 학생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판매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3년간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수준 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 학생은 정비 교육을 마친 후 전문 학사 학위와 아우스빌둥 수료증 등을 받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직업인을 육성해 한국의 자동차 정비 기술 분야를 이끄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9년 국내에 들어온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그동안 67명의 기술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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