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7만원대에 머물고 있지만, 증권가는 4분기 상승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현실화해 삼성전자가 수혜를 보면서, 10만 전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뜻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800원(1.13%) 상승한 7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7월 4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7만3600원)에 근접한 것으로, 최근 10년 사이 삼성전자 주가는 9만6800원(2021년 1월 15일)이 최고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1일 하루 만에 6% 넘게 오르면서 7만1000원대를 찍은 이후 이달 7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증권사의 전망은 밝다.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13일 현재 9만1364원이며, 이중 SK증권이 10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 추세고, 인공지능(AI) 그래픽 처리장치(GPU) 상용화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제고가 기대돼서다.
아울러 D램과 NAND(낸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예측도 여기에 힘을 싣고 있다.
이를 고려할 경우 4분기부터 3조원 규모의 누적 메모리 반도체 재고평가손실 환입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4분기 말부터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현실화하며 내년부터 상승이 가파를 것이다. 삼성전자가 AI 서버 응용처 확대에 최적화된 GDDR7, CXL, PIM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 생산을 내년 본격화할 계획이라, 신규 고객사가 대거 유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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