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8일 발족한다.

이는 신학림 언론노조 전 위원장이 대선 직전 김만배 씨에게서 거액을 받고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허위 인터뷰를 한 의혹과 관련해서다.

국민의힘은 애초 당 미디어 정책 조정 특별위원회가 대장통 허위 인터뷰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다만, 국힘은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요구에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대응키로 했다.

진상조사단 단장은 3선의 유의동 의원이 유력하다. 진상조사단은 국힘의 미디어 정책 조정특위, 가짜 뉴스 괴담 방지특위와 활동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번 대선 공작은 정치공작 전문가가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실행한 범죄다. 배후에 정치권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모나 치밀성을 볼 때 도저히 김만배 씨 혼자 한 일이라고 볼 수 없다. 아무리 간 큰 범죄자라도 대선 결과를 바꿀 이런 대형 공작은 뒷배 없이는 실행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