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회 운영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재옥 국회 운영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 야딩인 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 등을 놓고 30일 대립할 전망이다.

정치권에 다르면 여야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으로 불거진 이념 논쟁을 지속하고,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관련 책임 공방도 펼친다.

운영위는 이날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등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대통령실 측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포함한 수석 대부분이 참석한다. 국가안보실에서는 조태용 실장, 김태효 제1차장이 자리한다.

3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육군사관학교에 설치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옮기는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홍범도 장군 관련 논란이 국방부 소관이라며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야당은 이번 이전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 편향에서 기인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야는 아울러 이달 중순 폐막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 논란도 지속한다. 여당은 대회를 유치한 전임 정부와 전북도에 책임을 돌리고, 야당은 현 정부의 사태 수습 능력을 부각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 예상이다.

이밖에 여야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에 대해서도 힘겨루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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