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 대정부 질문, 18·20일 여야 원내대표 연설 등
국정감사·예산심사 놓고 여야 총력전…국정감사도

국회가 1일부터 100일간의 정기국회에 들어간다. 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국회가 1일부터 100일간의 정기국회에 들어간다. 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여름 더위가 물러갔지만, 국회가 다시 뜨거워진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가 1일부터 100일간의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410회 국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5일부터 8일까지 대정부질문이 펼쳐진다. 교섭단체 연설은 18일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20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순으로 각각 갖는다.

본회의는 21일과 25일에 있다.

내달 10일부터는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집권당인 국민의힘과 1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국감이 현 정부 출범 초기에 치러졌지만, 올해 국감은 온전히 현 정부에 대한 감사라, 야당이 벼르고 있다는 게 정치권 설명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재명 대표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달 검찰 조사가 있을 예정이고, 추석 연휴 직전 국회가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노란봉투법, 방송3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처리 여부도 관건이다.

야당에서는 이번 회기 중 해당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여당은 필리버스터 등을 통해 법안 처리를 저지하겠다는 태도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이태원 특별법도 이번 정기국회 쟁점이다.

야당이 단독으로 행안위를 열어 이태원 특별법을 기결했고, 올해 말까지는 법안을 통과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해병대원의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 현안을 놓고도 여야가 대립할 전망이다.

이밖에 이균용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라임 펀드 의혹,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부실 논란 등으로도 국회가 여전히 뜨거울 것이라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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