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은 태평양을 마주한 이웃입니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 18개 국가 가운데 13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와 평화 민주주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반세기 이상 우호적이고 성숙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는 한-태평양 도서국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이날 참석자들과 한-태평양 도서국 협력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에 주재 공관을 늘려 쌍방향 소통을 확대하고, 개별국가에 대해 맞춤형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도 천명했다.

그는 태평양 도서국에 직면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 한국이 함께 하고, 기술지원으로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참석자와 지역정세와 국제무대 협력에 대해 논의하면서 “기후변화, 보건, 식량위기, 디지털 격차 등 복합적인 위협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과 태평앵 도서국 간에 강력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참석자들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선언: 회복력 있는 태평양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채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