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7일 오후 정상회담을 가졌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들 정상은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에 이어 양해각서(MOU) 체결, 공동 기자회견 등을 각각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확대 회담에서 “이번 총리의 방한이 한국과 캐나다가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이라는 점이 다시 알려지는, 이것을 다시 되새기고 잊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확대 회담은 65분 동안 펼쳐졌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으먀,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안보·국방 협력 강화, 경제안보·공급망·과학기술 협력 증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협력 확대, 인력·문화교류 확장 등에서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한국전쟁 당시 3대 참전국으로서 혈맹이자, 자유·인권·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인 캐나다와의 가치연대를 견고하게 다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사람은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출범, 핵심광물 협력 MOU 체결,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전면 개정한 청년교류 MOU 체결, 연간 쿼터 4000명에서 1만2000명 확대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앞서 트뤼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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